입력 | 2013-09-30

미국 소비자 연구 저널(Journal of Consumer Research)을 통해 흥미로운 연구가 진행 되었었는데, 음식의 씹는 횟수를 세는 것이 체중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었다.
이 연구는 식욕에 대한 자기 통제력이 강한 집단과 약한 집단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자기 통제력이 강한 집단은 별 차이가 없었으나 자기 통제력이 약한 집단의 경우에서는 음식의 씹는 횟수를 세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것 보다 빨리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는 연구결과였다.

이 연구는 식습관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보여준 경우이다. 단순히 숫자를 세는 개념이 아니라 그 만큼 오래 씹어서 삼키는 식습관을 갖게 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적은 양의 음식으로 포만감을 느끼게 된다. 위밴드수술 하고 체지방 위주의 감량이 꾸준히 일어나고 감량된 체중이 유지되는 것도 천천히 오래 씹어 소식하는 습관이 이어지기 때문.
위밴드수술은 위의 최상부에 의료용 밴드를 감아주는 방법으로 위의 용적을 줄여주고 음식물이 내려가는 속도를 조절해줌으로써 적은 양의 식사에도 쉽게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며 그 포만감을 장시간 유지될 수 있게 해주는 비만대사수술로 알려져 있다. 이미 고도비만 이상에서는 그 효과를 입증해왔고, 현재는 고도비만이 아닌 경우에서도 자신의 건강을 위해 많이들 선택하고 있다.
위밴드수술은 결과적으로 자연스럽게 식사량을 줄여주므로 효과적으로 체지방을 꾸준히 감량하게 된다. 또한 적절하게 밴드를 조절하게 되면 음식물을 급하게 많이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천천히 오래 씹어 먹는 올바른 식습관까지 갖게 해준다.

그러나 수술만 했다고 모두 그 효과를 얻게 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복강경으로 진행되어 간단하게 여겨질 수 있으나 그 만큼 복강경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수술 받아야 하고, 위밴드수술에 따른 합병증이 발생되지 않도록 완성도 있는 수술법에 따라 수술이 진행되어야 수술 후 합병증에 대한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다. 그래서 필자는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S루프위밴드수술법을 고안하여 한국과 미국, 그리고 국제특허출원을 냈고 현재 모든 환자를 S루프위밴드수술로 수술하고 있다.


/기고자 : 서울슬림외과 박윤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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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찬원장의 '슬림하고 건강한 몸 이야기'

[서울슬림외과]
박윤찬 원장

1992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2002 서울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석사 과정 수료 (의학석사)
2006 서울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박사 과정 수료 (의학박사)
1997 서울대학교 병원 외과 전공의 과정 수료 (외과 전문의)
2000-2002 서울대학교 병원 외과 전임의, 임상강사
2002-2009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외과학 교실 주임교수 및 외과 과장
2008-2009 미국 UPMC (University of Pittsburgh Medical Center) 외과 교환 교수 – 고도비만수술 및 “Life After Weight Loss Program(체중감량후 관리 프로그램)” 연수
2008-2009 미국 Hurwitz Center for Plastic Surgery 연수 - Aesthetic and Body Contouring Fellow
2010 호주 Monash University, Center for Obesity Research and Education – 랩밴드 수술 연수
전 예다인외과 원장
서울대학교 병원 외과 자문의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성형외과 자문의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학회활동
대한 의사 협회 정회원
대한 외과 학회 정회원
국제 비만대사수술학회(IFSO) 회원
미국 비만대사수술학회(ASMBS) 회원
대한 비만대사수술학회 학술위원
대한 복강경외과학회 정회원
대한 비만학회 정회원

최근 성인 3명중 1명이 비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특히 몇 년 전만 해도 서양에서나 볼 수 있었던 고도 비만 환자가 국내에서도 급증하고 있습니다.서울슬림외과 박윤찬 원장이 이 분야의 전문가로써 '건강하고 슬림한 몸'을 유지하는 법을 제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