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10-26
최근 부쩍 차가워진 바람으로 피부에 하얀 각질이 일어나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여름에는 아무렇지 않았던 얼굴 피부가, 가을이 되면 건조해지면서 각질이 일어나기 쉽다. 평상시 피부에 쉼 없이 뾰루지가 나고 번들거리던 사람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면서 그 와중에 쉼 없이 뾰루지가 나타날 수 있는 계절이 바로 지금인 것이다.
피부에 각질이 일어날 때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이때는 피부 속 수분부터 제대로 채워주어야 한다. 피부가 예민해지거나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가 탄력을 잃고 피부가 푸석푸석해지면서 잔주름이 생기기 쉽다.
가을철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채우기 위해서는, 보습 제품을 꾸준히 발라줘야 한다. 세안 후 3분 이내 수분크림을 바르고 기초손질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평상시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도 피부 보습을 위해 좋다. 또 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수분 못지 않게 유분도 피부건조를 예방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이다. 얼굴에 유분이 많으면 모공을 막고 여드름 등의 피부 트러블을 야기하지만 적당한 유분은 피부에서 수분이 빠져나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다.
보습 제품을 고를 때는 지성피부의 경우, 젤 타입의 가벼운 텍스처로 오일 프리 제품이 적당하다. 건성피부의 경우에는 유분과 수분 함량이 동시에 충족하는 크림류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오래도록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다. 복합성 피부는 수분 에센스를 사용하여 얼굴 전체에 부족한 수분을 공급해 준 후, 건성용 에센스 또는 영양크림을 U존 부위에만 발라준다. T존 부위와 U존 부위의 보습관리를 달리 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가을철 피부 건조는 남녀노소에게 모두 문제가 되지만, 특히 중년 이상의 여성들이 가장 민감하다. 이미 피부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에 외부 자극에 대한 저항력도 많이 약해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들은 중년에 접어들면서 피부 타입 자체가 건성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을에 겪는 건조 정도가 더욱 심해진다. 따라서 자신이 젊은 시절 지성타입이었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다.
/기고자 :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성형외과 서동혜 원장
건강한 피부를 위한 올바른 화장품 사용 노하우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