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04-04

 

고개 들고 살면 라인이 살아난다

TV속 중견 여배우는 세월은 빗겨 나가는 듯 하다. 불혹의 나이에도 빛을 머금은 얼굴은 늘 영원할 것 만 같다. 하지만 조금만 아래로 보면 주름 진 목은 그녀들의 연륜을 느끼게 한다. 탱탱한 얼굴 피부에 비교하면 자글자글 목 주름은 어색하기만 하다. 주부 김연자(41, 가명)씨도 요즘 목 주름 때문에 고민이 이만 저만 아니라 한다. 얼굴 주름은 화장으로 가려보겠지만 목 주름은 쉽게 감출 수 없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김씨는 스카프로 목을 감추기로 했다. 멋쟁이가 되기 위한 소품으로 여겨지던 스카프가 목 주름 감추기 용도로 쓰인다니… 참 가슴 아픈 사연이다.

목 주름은 잔주름, 표정주름, 처진주름의 복합형
주름은 형태에 따라서 피부의 탄력 감소로 생기는 잔주름, 근육의 움직임에 의한 깊은 주름(또는 표정주름), 중력에 의하여 처진 주름으로 나눠 볼 수 있다. 목에 생기는 주름은 이 세가지 주름의 복합형으로 흔히 40대 이후에 눈에 띄게 증가 한다. 초기에는 고개를 숙일 때 자연스레 잡히던 주름이 점점 깊어지고 하나 둘 늘어난다. 그리고 50대 후반쯤 되면 마치 굵은 골이 패인 것처럼 굵어지고 피부의 탄력 저하로 주름진 부위가 처지게 된다. 과거 목 주름은 노화 현상으로 여겨졌으나 잘못된 자세와 습관으로 요즘은 젊은 층에서도 목 주름을 쉽게 볼 수 있다. 주름은 한번 생기면 절대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으므로 평소 예방관리가 필요하다.

주름 예방에는 고개를 들고, 주름 지우기는 레이저 도장 찍기
장시간 고개 숙여 책을 보는 것은 주름 지는 지름 길이다. 적어도 30분 간격으로 천천히 목을 돌리는 운동으로 풀어 주는 것이 좋다. 오래 숙여 있는 자세는 얼굴과 목의 주름을 유발하며 목과 허리건강에도 좋지 않다. 잠 잘 때 너무 높은 베개를 베면 목 주름이 생길 수 있으니 가급적 낮은 베개를 이용하고 바른 자세로 자도록 한다. 주름 없는 매끈한 목선을 만들기 위해서 마사지를 해 주면 좋은데 마사지 크림을 적당량 목에 바르고 손바닥으로 아래에서 위를 향해 쓸어 올려주는 방법이다. 목 앞면은 쓸어 올리듯 마사지 해주고 목 뒤쪽은 손으로 목뼈를 끼고서 아래에서 위로 피아노 두드리듯이 강하게 짚어가며 눌러준다.
이미 생긴 목 주름은 감추기는 힘들지만, 지울 수 있다. 최근 활발히 시술 되고 있는 스타룩스는 기존 미세박피 레이저의 단점을 보완한 업그레이드형이다. 치료부위의 피부 표면은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피부 깊은 곳에 열에너지를 전달하여 재생을 유도한다. 피부에 미세한 치료 구역을 만들고 마치 도장을 찍듯 한 점, 한 점 정확하게 피부 깊숙이 에너지를 전달한다. 노화 및 표정으로 인해 생긴 주름치료에 쓰이며 처친 피부의 리프팅 및 탄력을 증대 시키는 효과가 있다.

Plus tip 잘못 알고 있는 주름상식

1. 경락마사지를 받으면 주름이 펴진다?

: 경락 마사지는 일시적으로는 주름이 펴지는 느낌을 받을 수는 있지만, 피부가 지나치게 늘어나면서 주름을 심화시킨다.

2. 얼굴 운동을 하면 주름이 없어지나?

: 한번 생긴 주름은 노력에 따라 이상 늘어나는 것은 막을 있지만, 없앨 수는 없다. 또한 피부 주름을 없앤다는 얼굴운동은 많이 하게 되면 오히려 주름이 생긴다.

3. 먹는 콜라겐은 효과가 있나?

: 콜라겐은 먹어도 위나 속에서 분해되어 흡수되므로 피부에 전달되지 않는다. 때문에 주름 개선 효과가 없다.


연세스타피부과 / 김영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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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구의 피부콘서트

[연세스타피부과]
김영구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전공의
피부과 전문의
포천중문의대 조교수
연세대 의과대 외래교수
인제대 의과대 외래교수
대한 코스메틱피부과 학회정회원
대한 보톡스학회 정회원
대한 피부과 학회 개원의 협의회 정회원
한.일 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의학레이저학회 상임이사
현. 연세스타피부과 원장
저서) 메디칼 바디케어(여문각, 2006년 3월)

피부 미인을 꿈꾸는 이들과 함께하는 김영구 원장의 아름다운 피부 화음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