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이 어렵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율이 95%에 달할 정도로 치료가 가능하다. 전립선암 진단을 위해 가장 필수적인 과정이 바로 전립선 조직검사이다. 일차적 선별검사로 PSA 검사를 진행하기는 하지만,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인 경우에도 PSA 수치가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기존 전립선 조직검사는 주로 초음파를 이용해 무작위로 12군데의 조직을 채취하는 방식이었다. 이 방법은 정확도가 낮고, 재검률과 통증 부담이 높은 단점이 있었다. MRI 데이터를 활용하더라도 초음파와의 실시간 정합이 어려워 검사 효율성이 떨어졌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MR 퓨전 전립선 조직검사이다. MR 퓨전 전립선 조직검사는 실시간 초음파와 MRI 영상을 융합하여 전립선 병변을 정확하게 찾아내는 기술이다. 특히,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에스퓨전(S-Fusion™)의 AI 자동 보정 기능을 통해 3D로 표적 검사를 진행하며, 검사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다.

MR 퓨전 전립선 조직검사는 기존 검사와 비교해 몇 가지 중요한 장점이 있다. 기존 조직검사의 진단율이 25~35%에 불과하지만, MR 퓨전 검사는 71.4%의 높은 진단율을 보인다. 또한, 한 번의 검사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 재검 확률도 낮아진다. 특히 본원에서는 무통 마취를 통해 통증 부담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 

이러한 검사의 장점은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다. MR 퓨전 전립선 조직검사는 진단 오차를 60% 감소시키고, 진단율을 2배 이상 향상시키는 결과를 보였다. 특히, 이전에 조직검사를 받았던 환자들에게서 더욱 높은 정확도를 나타내며, 고등급암(Gleason Score ≥ 7)의 진단에 효과적이다.

출처: SAMSUNG MEDISON R&D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