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6-12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남성의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질환이다. 일반적인 전립선 크기는 20g 내외지만, 비대해지면 100g을 넘어서는 경우도 있으며, 심한 경우 200g에 이르는 초대형 전립선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렇게 비대해진 전립선은 요도를 압박해 소변을 보기 어렵게 만들고,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 다양한 배뇨 장애를 일으킨다.

홀렙수술은 이러한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는 최신 수술법 중 하나다. 홀뮴 레이저를 사용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효과적으로 절제하는 방식으로, 특히 100g 이상의 거대 전립선 치료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내시경을 통해 진행되는 최소 침습적 수술로, 개복 수술 없이도 200g에 달하는 초대형 전립선까지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다. 또한 홀뮴레이저의 특성상 절제와 동시에 지혈이 이루어져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실제 거대 전립선 환자들의 홀렙 수술 사례를 살펴보자.

먼저 200g 초대형 전립선 환자의 사례다. 환자 A씨(68세)는 수년간 지속된 심한 배뇨 장애로 내원했다. 검사 결과 전립선 크기가 무려 210g에 달했으며, 최고 요속은 4.3mL/sec에 불과했다. 이런 초대형 전립선은 과거에는 개복 수술이 필요했으나, 골드만 비뇨의학과에서는 홀렙 수술을 통해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었다. 수술 후 최고 요속은 25.7mL/sec로 크게 향상됐으며, 잔뇨량도 거의 없어졌다.

두 번째는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다. 환자 B씨(73세)는 180g 크기의 전립선으로 5년간 약물 치료를 받았으나 증상이 지속적으로 악화됐다. 특히 잔뇨량이 300mL 이상으로 방광과 신장 기능 저하가 우려되는 상태였다. 홀렙 수술을 시행한 결과, 최고 요속은 23.8mL/sec까지 개선됐고, 환자도 굉장히 만족하는 결과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급성 요폐를 경험한 거대 전립선 환자 사례다. 환자 C씨(65세)는 190g 크기의 전립선으로 갑작스러운 급성 요폐가 발생해 응급실에 내원했다. 소변줄 삽입 후 안정을 취했으며, 정밀 검사 결과 전립선이 방광까지 돌출된 상태였다. 이 환자 역시 홀렙 수술을 받았고, 정상적인 배뇨가 가능해졌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렇게 큰 전립선임에도 기존의 개복수술과는 다르게 출혈 우려가 적다는 것이다.

이처럼 홀렙 수술은 200g에 이르는 초대형 전립선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기존의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TURP)과 달리 홀렙은 거대 전립선의 경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레이저를 이용한 정밀한 절제로 주변 조직 손상이 적고, 출혈량이 현저히 적어 고령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합병증 발생률도 낮아 요실금 발생률도 1% 미만이다. 비용 측면에서도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경제적 부담이 적은 편이다.

거대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은 증상이 심해질수록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되고, 방광이나 신장 기능 저하 같은 합병증 위험도 높아진다. 그러므로 적절한 시기에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본원에서는 5300례 이상의 전립선비대증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소변보기 힘들거나 배뇨 관련 불편함이 있다면, 비뇨의학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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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 백세 건강 프로젝트

[골드만 비뇨의학과 강남점]
김재웅 원장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외래교수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전문의
대한비뇨의학회 정회원
대한전립선학회 정회원
대한ENDOUROLOGY학회 정회원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정회원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정회원
대한비뇨기초음파학회 교육이사

중장년층이 되면 필연적으로 비뇨질환을 겪게 됩니다. 백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비뇨질환에 대한 건강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