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07-11

<출렁이는 팔뚝에 탄력을>

바야흐로 노출이 당연한 계절이 왔다. 하지만 사각지대에서 소리 없이 들어찬 군살들을 생각하면 쉽게 민소매 옷을 꺼내 입기 어렵다. 늘어나기는 쉬워도 줄이기는 어렵다는 팔뚝살 때문에 웬만해선 감당하기 어려운 탓. 단식에 가까운 살인적인 식이요법으로는 팔뚝살 해결은커녕 건강을 해치고 요요현상을 부르는 원인이 된다. 결코 ‘한방’에 날려버릴 수 없는 팔뚝살 해법은 꾸준한 운동에서 찾아야 한다.

군것질은 다운, 스트레칭 업!
팔뚝 살은 군살이다. 군살이란 말 뜻 그대로 군더더기 살. 정해진 식사량을 넘은 과식과 쓸데없는 군것질이 원인이다. 따라서 군살과 팔뚝살을 없애려면 일단 과식과 군것질을 끊는 것이 기본. 아울러 평소 먹는 음식의 열량보다 더 많은 열량이 소모 될 수 있도록 운동을 하는 게 필요하다. 유산소 운동을 20분 이상을 지속해야 한다. 운동 초기에는 근육의 에너지가 소모되는데, 군살의 지방이 에너지로 쓰이려면 20분이 경과해야 하기 때문. 나이가 든 사람일수록 운동은 더 꾸준히, 긴 시간 지속하는 게 필요하다. 나이가 들면 기초대사량도 함께 줄기 때문에 이를 늘려주려면 젊은 이들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 군살을 빼는 데는 유산소 운동 식이요법이 병행돼야 하지만 부위별 특정 스트레칭 혹은 무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좀더 빨리 빠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양 팔을 등 뒤로 쭉 편 상태에서 수건의 양쪽 끝을 팽팽하게 당겨 잡아 아래 위로 움직이는 동작을 반복한다. 최소 주 3회 정도는 반복하고 2~3달 꾸준히 해야 팔에 탄력이 붙는다.

보조 요법, 지방 흡입술 주의점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팔뚝살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남성과 달리 지방층이 두 층으로 발달되는 탓에 쉽게 빠지지 않는다. 이 때는 적절히 보조적인 요법을 병행해 볼 수 있다. 대표적이 것이 지방 흡입술이다. 지방흡입술은 ‘살 빼는 방법’이라기 보다 ‘체형을 잡아주는’ 치료술이다. 한 번 시술로 제거할 수 있는 지방의 양은 1500-3000cc, 최대 5000cc정도로 몸무게로 치면 2~3kg정도에 불과하다. 보통 지방흡입은 시술을 원하는 부위 지방을 녹인 후 빼내게 된다. 이 때 빼낼 수 있는 지방의 양보다 보통 2배정도 더 녹인다. 따라서 수술 후 여전히 남아 있는 지방을 빼려면 운동을 꾸준히 해줘야 한다. 보통 지방흡입술 후 운동을 하면 군살 제거에 있어 2배의 효과를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신마취가 필요한 지방흡입술에 두려움을 갖고 있다면 국소마취로만 시행하는 간단한 지방제거법을 찾아볼 수 있다. 짧은 시간에 지방을 융해하는 스마트리포 등의 지방흡입을 이용하여 지방을 제거할 수 있다. 녹은 지방은 체내 대사를 통해 자연 배출되므로 따로 흡입관을 쓰지 않는다. 20분 정도면 시술이 끝나므로 전신 마취가 필요치 않다. 팔뚝은 물론 아랫배나 허벅지 등 넓은 부위는 물론 얼굴, 목, 팔 안쪽, 발목 등 미세한 부위에도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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