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예체능’ 팀이 ‘상도동 탁구팀’에게 완벽히 패배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TV ‘우리 동네 예체능’에서는 강호동, 이수근, 최강창민, 박성호, 김병만, 조달환, 민호로 구성된 예체능 팀과 시청자들을 대표한 상도동 탁구팀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민호는 탁구 경력 1년인 권민선 씨와 먼저 대결을 펼쳤지만 역전패 했고 탁구 고수로 불리는 박성호 역시 탁구천재 12세 김영래 군과 탁구대결에서 패했다. 이어진 대결에서는 이수근이 승리했지만 나머지 대결에서 강호동, 조달환이 모두 패해 상도동 탁구팀이 승리했다.
예체능 팀에는 평소 운동을 잘하는 것으로 유명한 강호동, 이수근, 김병만 등의 쟁쟁한 맴버들이 있었지만 탁구대결에서는 패했다. 그 이유는 탁구가 0.23초라는 짧은 시간에 의사를 결정하고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운동신경만으로는 실력발휘가 어렵기 때문이다. 탁구는 짧은 시간에 변화무쌍한 공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순간 대처능력이 필요하다. 라켓을 직각으로 칠지, 비껴 칠지, 공을 왼쪽으로 보내야 할지, 오른쪽으로 보내야 할지 등 순간적인 민첩성과 두뇌회전이 필요하므로 평소 이런 감각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탁구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몸이 총동원 되는 운동이다. 어느 운동처럼 유연성만 좋든지, 하체나 상체만 발달하면 되는 운동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손으로 라켓을 잡고 공을 치면서 발과 허리 등 온몸이 같이 동원할 수 있어야 제대로 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한 발목 근력과 민첩성을 키우면 좋은데 제자리 빨리 뛰기나 까치발로 계단 오르내리기 등의 훈련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