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독증 진단, 15분 만에 정확하게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10/11 16:57

▲ 임신 초기엔 임신중독증 검사가 필수다./사진=에비뉴여성의원 제공


고령 산모가 늘면서 임신중독증 위험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임신 합병증인 힘신중독증은 임신 중 고혈압, 임신 중 단백뇨 등의 증상으로 찾아온다. 에비뉴여성의원 정희정 원장은 “전체 임신의 약 5~10%정도가 임신 중 고혈압을 경험하는데, 최근에는 임신중독증이 생기기 쉬운 조건이 늘어서 임신중독 예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태아에게는 태아 성장장애, 조기 출산, 태반사망과 같은 합병증을 야기하고, 임신부도 경우에 따라 신장 기능 장애, 태반조기박리, 만성 고혈압, 시각장애, 심하면 산모 사망 같은 합병증을 유발한다.

특히 임신중독증의 초기 자각증상은 체중이 갑자기 증가하고 부종이 있는 경우로 정상 임신과 구분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조기에 진단되어 빨리 치료하면 합병증 없이 치료와 관리가 가능하지만, 질환이 너무 빠르게 진행되는 특징이 있어서 조기 진단이 특히 중요하다. 이 밖에도 임신의 조기 진단은 임신인 줄 미처 모르는 상태에서 금지약물 복용, 방사선 검사, 물리적 충격 등을 피할 수 있게 도와준다. 빠른 속도로 세포분열 중인 초기 태아는 작은 물리적 화학적 자극에도 건강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저렴한 가격에 채혈 없이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임신 테스트기(간이 임신 진단기기)는 편리한 반면, 혈액 진단보다 수 일 늦게 양성반응이 나타나고, 기기에 따라 생리 예정일이 지나야 임신확인이 가능해 임신 초기에는 진단의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다. 그래서 정확한 임신진단을 위해 산부인과에서 혈액검사를 하는데, 기존 검사 방법으로는 호르몬 수치를 확인하는데 2~4일이나 걸렸다. 하루 빨리 임신을 확인하고 싶은 여성의 입장에서는 꽤 길게 느껴질 수 있는 기간이다. 최근에는 병원진료 시간을 자주 내기 어려운 직장여성들도 단 1번 방문으로 15분 만에 샘플 채취와 체내 호르몬 수치로 임신을 확진 받을 수 있는 임신 진단기기가 임신 진단에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