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 임신부 20만명 분석
현재로서 임신중독증은 왜 생기는지 확실하지 않고, 임신중독증을 예방하거나 완화시키는 보충제는 없는 상황이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산부인과 김윤숙 교수는 "엽산은 태아의 신경계 발달을 위해 임신 전이나 임신 초기의 임신부에게 권장될 뿐 혈압이나 단백뇨 조절 효과는 없는데도 불구하고 임신중독증에 효과가 있다고 믿는 환자가 종종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엽산 복용은 임신중독증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최석주 교수는 "엽산은 조산 방지나 태아 발달에 도움이 되지만, 엽산을 먹어서 임신중독증이 좋아진다는 정확한 근거는 없다"며 "임신중독증 치료는 주치의와 면밀히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신중독증은 분만을 하면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심각한 상태가 아닌 이상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는다. 심각한 임신중독증일 때만 의사와 상의해 고혈압약 등의 약물을 제한적으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