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 선수가 아르헨티나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남미 전통 음료인 마테차를 자연스럽게 마시는 모습이 현지 언론과 팬들의 관심을 끌면서다.
최근 아르헨티나 스포츠 전문 매체 올레(Olé)는 “동료들과 함께 버스에서 내리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한국 공격수 조규성은 누구인가”라며 조 선수가 마테차를 마시는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되자 현지 언론과 팬의 관심이 쏠렸다. 일부 매체는 조 선수가 소속팀에서 남미 선수들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남미에서 ‘국민 음료’로 불리는 마테차는 항산화 성분과 카페인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되는 차로 알려져 있다. 마테차의 건강 효능와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노화 예방·전해질 균형 유지=마테차는 예르바 마테의 잎과 가지를 말려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시는 남아메리카 전통 차다.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마테차에는 크산틴, 사포닌,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이러한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줄이고 노화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염증 반응을 완화하고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신체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미네랄도 함유됐다. 마그네슘과 칼륨은 체내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고 근육 기능을 돕는 역할을 한다. 운동량이 많은 선수들이 마테차를 즐겨 마시는 이유다.
▶집중력 개선=집중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마테차는 200mL당 약 8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피와 비슷한 수준의 각성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집중력을 높이고 피로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흥미로운 점은 카페인과 함께 트립토판, 콜린 등 신경을 이완하는 물질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성분은 카페인 섭취 후 나타날 수 있는 긴장감이나 불안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커피보다 비교적 부드러운 각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체지방 감소=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마테차의 주재료인 에르바 마테에는 카페인과 폴리페놀 등이 풍부하다. 이들 성분은 대사 활동을 촉진하고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것을 돕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포만감을 높여 식욕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2015년 국제학술지 ‘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 성인이 12주 동안 예르바 마테 추출물을 섭취하자 체지방률과 허리둘레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예르바 마테가 지방 대사와 에너지 소비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카페인 민감자·위장 질환자는 주의해야
다만 카페인 민감자나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섭취 후 두근거림이나 불안, 불면 등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만큼,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 등 위장 질환이 있는 사람 역시 섭취를 피한다.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늦은 저녁 시간보다는 오전이나 낮 시간에 적당량 마시는 게 좋다. 일반 성인 기준 하루 2~3잔(400~600mL) 정도가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