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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먼지 많은 날엔 '검정보리차' '카카오닙스차' 마셔봐요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2/12 15:01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이라면 물을 자주 마시자. 수분을 자주 섭취하면 호흡기 점막이 촉촉해지면서 미세먼지의 영향을 줄여주고, 염증 반응도 완화시킨다.
◇중금속 배출에 좋은 ‘검정보리차’
겉보리를 볶아 물에 끓여 만드는 보리차는 체내에 쌓인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볶은 보리가 숯과 같은 구조로 중금속을 빨아들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보리 중에서도 국내산 검정보리는 지난 2011년부터 농촌진흥청이 개발하고 산업화 추진 중인 보리 신품종으로, 일반 보리에 비해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을 4배 정도 많이 함유하고 식이섬유도 1.5배 많다.
◇항산화 작용하는 ‘카카오닙스차’
미세먼지가 유발할 수 있는 각종 질병에 대비해 체내 면역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한 카카오닙스차는 마시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항산화 관리가 가능해 관심을 얻고 있다. 일반적으로 폴리페놀은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항산화 작용을 비롯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성분이다.
◇목 건강에 초점 둔 ‘국화차’
목이 칼칼하다면 국화차를 마시면 좋다. 국화는 예부터 호흡기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국화 외에도 도라지, 생강, 모과차 등을 마시면 먼지가 많은 실내외 활동 시 목이 시원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눈 건강에 도움 주는 ‘결명자차’
호흡기는 마스크로 일부 보호할 수 있지만 눈은 따로 보호를 해줄 방법이 마땅치 않다. 이럴 땐 결명자차를 마실 것을 추천한다. 결명자는 눈을 맑게 해주는 씨앗이란 뜻으로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오래 전부터 한약재로도 쓰이면서 양명, 천리광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