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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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하균(51)이 커피와 술을 끊었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유연석의 주말연석극’ 캡처
배우 신하균(51)이 커피와 술을 끊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유연석의 주말연석극’에 출연한 신하균은 “잠을 잘 자려고 좋아하던 커피도 끊고, 요즘 술도 안 마신다”며 “한 5개월 정도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자다가 소변 때문에 깨기 싫어서 저녁 6시 이후로는 물도 안 마신다”며 “자기 전에는 휴대폰도 안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잠 자는 게 너무 중요해서 많은 것들을 노력하고 있다”며 “밤 10시에서 11시 사이쯤 자고, 알람이 없어도 아침 6시에서 7시 사이에 깬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형 인간 체질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숙면은 단순히 피로를 푸는 시간을 넘어 신체와 정신 건강을 회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수면 중에는 성장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지면서 낮 동안 손상된 근육과 조직을 복구하고 세포 생성을 촉진한다. 또한 숙면을 취하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가 늘어나고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의 분비가 줄어들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숙면을 취하는 습관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국제 학술지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된 한 연구에서는 15개 연구를 분석해 약 47만 명의 사례를 바탕으로 수면 시간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정상 수면 시간(7~8시간)을 유지한 집단과 비교했을 때 지속적으로 짧은 수면(5~6시간 이하)을 취한 집단은 관상동맥성 심장질환의 발병 위험이 48% 높았고, 뇌졸중 발병 위험은 15% 증가했다. 연구팀은 만성적인 수면 부족이 교감신경계를 과도하게 활성화하고 혈압 상승,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 촉진 등을 유발해 심혈관 질환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신 건강 측면에서도 수면은 중요하다. 숙면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조절하고, 감정을 관장하는 뇌 부위인 편도체의 과도한 활성화를 완화한다. 반대로 수면 부족 상태가 지속되면 불안감과 우울감, 감정 기복이 심해질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같은 정신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신하균처럼 커피와 술을 멀리하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각성을 유도해 잠드는 시간을 늦추고 깊은 수면 단계 진입을 방해할 수 있다. 술 역시 마신 직후에는 졸음을 유발할 수 있지만,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수면 후반부 각성을 증가시키고 렘수면을 방해해 전체적인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


김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