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동안 충분히 자지 못하면, 이후 일주일 내내 숙면해도 뇌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폴란드 야기엘론스키대 연구진은 평균 연령이 21.5세인 참가자 13명을 대상으로 21일간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첫 나흘 동안 시간제한 없이 충분히(평균 7시간 37분) 잤다. 그다음 10일간 제한된 시간(평균 5시간 18분)만큼 잠을 잤고, 이때 낮잠을 자지 못했다. 마지막 7일 동안은 회복을 위해 제한 없이(평균 7시간 36분) 수면을 취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연구 기간 내내 착용한 손목 센서로 일일 수면 및 활동 패턴을 분석했다. 그리고 매일 뇌파 검사(electroencephalography)를 진행해 참가자들의 뇌 활동을 관찰했다. 또한, 매일 Stroop 테스트(색과 색의 이름이 일치하는지 아닌지 결정하는 테스트)를 통해 참가자들의 반응 속도와 작업 정확도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일주일간 충분히 잠을 자도 대부분의 기능이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오직 Stroop 테스트의 반응 속도만이 회복됐다고 밝혔다.
연구의 저자들은 "장기간 수면이 부족했다면 일주일간 휴식을 취해도 완전히 회복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과학 저널인 'PLOS ONE'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