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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국내 일부 마라탕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판매된 음식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위생관리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주요 마라탕 프랜차이즈 20곳을 대상으로 위생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지점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마라탕과 땅콩소스 각 20개씩 총 40개 제품이다. 이 가운데 마라탕 1건, 땅콩소스 3건에서 황색포도상구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대장균 등이 검출됐다.

구체적으로 ‘춘리마라탕’에서는 마라탕과 땅콩소스에서 각각 황색포도상구균과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다. ‘샹츠마라’와 ‘소림마라’의 땅콩소스에서도 대장균과 리스테리아균이 확인됐다.

이들 식품은 조리 후 바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땅콩소스는 매장에서 제조된 뒤 별도 가열 없이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 건강에 직접적인 위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된다.

황색포도상구균은 고염·건조 환경에서도 생존력이 강한 세균으로, 감염 시 구토·설사·복통 등을 유발한다. 리스테리아균은 저온에서도 증식하는 특성이 있어 냉장 보관 식품에서도 위험할 수 있으며, 임신부나 면역취약자에게는 유산·패혈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장균 역시 설사와 복통, 구토 등 식중독 증상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균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식중독균이 검출된 제품을 제조·판매한 사업자에게 재고 폐기와 위생관리 강화를 권고했으며, 관계기관에도 마라탕 판매 업소 점검을 요청했다. 해당 사업자들은 제품을 폐기하고 조리시설 위생을 개선하겠다고 회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원은 해당 식품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경우 1372소비자상담센터 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할 것을 안내했다.  아울러 배달·포장된 조리식품은 바로 섭취하고, 즉시 먹기 어려운 경우에는 냉장 보관 후 충분히 재가열하여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복통,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증상이 지속되면 탈수 우려가 있으므로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동일 음식을 섭취한 사람에게 유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보건소에 신고해 확산을 방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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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균 검출 제품 정보./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신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