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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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 조금씩 꾸준히 마시는 것이 좋다./사진=유튜브'임보라'캡처
모델 겸 배우 임보라(31)가 다이어트 중 수분 섭취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지난 2월 28일 임보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2주 다이어트 영상을 올렸다. 그는 “물을 한 번에 많이 마시면 흡수가 덜 되는 것 같다”며 “조금씩 여러 번 마시면 몸에서 더 잘 흡수되는 느낌”이라고 했다. 실제로 물을 마시는 방식이 수분 흡수에 영향을 줄까?

이와 관련한 연구가 있다. 미국 오스틴주립대 건강과학과 연구팀은 수분 섭취 속도와 수분 보충 효과의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운동 중 손실된 수분량과 동일한 양의 물을 한 그룹에는 한 시간 동안 한 번에 섭취하도록 하고, 다른 그룹에는 네 시간 동안 30분 간격으로 나눠 마시도록 했다. 그 결과, 물을 여러 번 나눠 섭취하면 체액 균형을 유지하는 데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스앨라배마대 운동학과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확인됐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운동 후 탈수 상태에서 동일한 양의 음료를 섭취하도록 한 뒤, 섭취 방식에 따른 수분 유지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나눠 마신 경우 수분 유지율은 약 75%로 나타났고, 한 번에 마신 경우는 약 55%에 그쳤다. 연구팀은 천천히 나눠 섭취하는 방식이 수분 공급에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다. 공인 영양사 리사 첸은 ‘Dainik Jagran’과의 인터뷰에서 “신장은 과잉된 물을 배출하려 하므로 최적의 세포 수분 공급이 어려울 수 있다”며 “일시적으로 전해질이 희석되면서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일정한 양의 수분 섭취를 강조한다. 갈증이 느껴질 때만 물을 마시면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섭취하기 쉽다. 갈증은 이미 체내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이기에 갈증이 나기 전 조금씩 꾸준히 마시는 게 좋다. 

책상 위에 물병을 둬 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10~15분 간격으로 조금씩 나눠 마시자. 오이나 베리류처럼 수분이 풍부한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러한 습관은 신장 건강을 비롯해 뇌 기능, 관절 건강 등 전반적인 신체 기능 유지에도 도움 된다. 에너지 증진, 피부톤 개선, 신체 활동 능력도 향상될 수 있다.



이아라 기자 | 정유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