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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을 위해 오전 중 햇볕을 쬐는 게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불면증으로 고통 받고 있다면 오전 시간대를 활용해보자. 기능의학 전문가 마크 하이먼 박사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오전 10시 전 자연광 노출 습관’을 권장했다.

하이먼 박사는 “오전 10시 전에 햇볕을 쬐면 생체 리듬이 재설정돼 밤에 수면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며 “신체 내부 시계 역할을 하는 생체 리듬은 특히 아침빛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 리듬은 우리가 언제 깨어 있고 언제 졸릴지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관련해 하이먼 박사는 ‘바이오메드 센트럴 공중보건학(BMC Public Health)’에 발표된 논문 ‘햇빛의 수면 조절 역할: 아침, 저녁 및 야간 노출 분석’의 연구를 인용했다.


연구 결과, 오전 10시 전에 햇볕을 더 많이 쬔 성인들은 수면 중간점(잠든 시점과 깨어난 시점의 중간)이 더 일찍 나타났다. 불면증으로 늦게 잠들고 일어나는 습관이 교정된 것이다. 오전 10시 전에 밖으로 나가 20~30분간 자연광을 쬐면 끝이라 실천 방법도 쉽다. 커피 한 잔을 들고 나가서 의자에 앉아 있거나 짧은 산책을 하면 된다.

아침에 햇볕을 쬐는 건 뇌 건강에도 좋다. 영국 맨체스터대 연구진은 18세 이상 성인 58명을 대상으로 1주일 동안 얼마나 밝은 빛에 노출되는지와 인지 기능 변화를 함께 조사했다.

그 결과, 낮 동안 밝고 일정한 빛에 노출될수록 주의력을 오래 유지하고 반응속도도 더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낮 시간대에 밝은 빛에 노출된 참가자들은 덜 졸았고 집중력도 오래 지속됐다. 반응속도는 평균 7~10% 빨라졌다.


김경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