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기 전 가벼운 스킨십이나 성관계가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설명이 나왔다. 단순히 몸을 움직였기 때문이 아니라, 성적 흥분과 오르가슴 과정에서 분비되는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이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 자연스럽게 잠들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심리생리학자 크리스틴 홈즈 박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성관계는 긴장을 풀고 친밀감을 높여 주는 점에서 적당한 음주와 비슷한 효과를 낸다"며 "각성에서 오르가슴에 이르는 동안 쾌감과 신뢰, 유대감을 높이는 다양한 신경 화학물질이 분비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물질은 '사랑의 호르몬'으로 불리는 옥시토신이다. 옥시토신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춰 긴장을 완화한다. 동시에 기분을 좋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도 분비돼 심리적 안정과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또 남녀 모두 오르가슴 시 분비되는 프로락틴은 성적 흥분을 잠시 낮추고, 평온함과 만족감을 높여 졸음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홈즈 박사는 "성관계와 수면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성생활의 만족도가 높을수록 수면의 질도 좋아지고, 충분한 수면은 다시 건강한 성생활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든다"고 말했다.
실제 연구 결과도 이러한 설명을 뒷받침한다. 2023년 국제학술지 '성의학 저널'에 발표된 43편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수면의 질과 수면 시간은 성관계 빈도와 뚜렷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호주 연구진이 실험실이 아닌 실제 가정 환경에서 디지털 수면 추적기를 활용해 성적 활동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잠들기 전 성관계나 자위행위를 한 날에는 그렇지 않은 날보다 밤중에 깨는 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수면 추적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성적 활동을 한 날에는 밤에 깨어 있는 시간이 평균 16분에 그쳤지만, 그렇지 않은 날에는 평균 23분으로 더 길었다. 전체 수면 시간 대비 실제로 잠든 비율을 뜻하는 '수면 효율'도 성적 활동을 한 날에는 93.4%로, 그렇지 않은 날보다 약 2%포인트 높아 보다 깊고 안정적인 수면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차이가 오르가슴 이후 분비되는 긍정적인 호르몬의 영향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숙면 효과는 여성에게서 더 뚜렷하게 나타나, '남성은 성관계 후 쉽게 잠들고 여성은 오히려 각성된다'는 기존 통념과는 다른 결과를 보였다.
연구진은 "여성은 혼자 또는 파트너와의 성적 활동 이후 수면 시간이 늘고, 밤중에 깨는 횟수도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났다"며 "성적 친밀감이 여성의 숙면에 특히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심리생리학자 크리스틴 홈즈 박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성관계는 긴장을 풀고 친밀감을 높여 주는 점에서 적당한 음주와 비슷한 효과를 낸다"며 "각성에서 오르가슴에 이르는 동안 쾌감과 신뢰, 유대감을 높이는 다양한 신경 화학물질이 분비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물질은 '사랑의 호르몬'으로 불리는 옥시토신이다. 옥시토신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춰 긴장을 완화한다. 동시에 기분을 좋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도 분비돼 심리적 안정과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또 남녀 모두 오르가슴 시 분비되는 프로락틴은 성적 흥분을 잠시 낮추고, 평온함과 만족감을 높여 졸음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홈즈 박사는 "성관계와 수면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성생활의 만족도가 높을수록 수면의 질도 좋아지고, 충분한 수면은 다시 건강한 성생활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든다"고 말했다.
실제 연구 결과도 이러한 설명을 뒷받침한다. 2023년 국제학술지 '성의학 저널'에 발표된 43편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수면의 질과 수면 시간은 성관계 빈도와 뚜렷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호주 연구진이 실험실이 아닌 실제 가정 환경에서 디지털 수면 추적기를 활용해 성적 활동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잠들기 전 성관계나 자위행위를 한 날에는 그렇지 않은 날보다 밤중에 깨는 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수면 추적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성적 활동을 한 날에는 밤에 깨어 있는 시간이 평균 16분에 그쳤지만, 그렇지 않은 날에는 평균 23분으로 더 길었다. 전체 수면 시간 대비 실제로 잠든 비율을 뜻하는 '수면 효율'도 성적 활동을 한 날에는 93.4%로, 그렇지 않은 날보다 약 2%포인트 높아 보다 깊고 안정적인 수면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차이가 오르가슴 이후 분비되는 긍정적인 호르몬의 영향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숙면 효과는 여성에게서 더 뚜렷하게 나타나, '남성은 성관계 후 쉽게 잠들고 여성은 오히려 각성된다'는 기존 통념과는 다른 결과를 보였다.
연구진은 "여성은 혼자 또는 파트너와의 성적 활동 이후 수면 시간이 늘고, 밤중에 깨는 횟수도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났다"며 "성적 친밀감이 여성의 숙면에 특히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