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개그우먼 이성미(66)가 과거 유방암 진단 경험을 고백했다.
지난 3일 이성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방암 재발에 관한 영상을 게재했다. 이성미는 과거 “검사 결과 모양이 이상해 긴급으로 조직검사를 진행했다”며 “모양이 이상해 암일 수도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했다.
그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일주일 동안 “이미 암 환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며 “시간이 가지 않고 속이 타들어 가는 느낌”이라고 했다. 이성미는 검사 결과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 그는 치료 과정에서도 “재발 우려에 대한 불안감이 컸다”고 말했다.
유방암이란 유방에 발생하는 모든 악성 종양으로, 다른 장기로 퍼져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암이다. 유방암의 원인으로는 서구화된 고지방·고칼로리 식습관과 이로 인한 비만, 수유 기피, 빠른 초경과 늦은 폐경 등으로 인한 에스트로젠 노출 기간 증가 등이 있다. 유방암 초기에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암이 진행되면 유방에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심한 경우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올 수 있다. 젖꼭지에 잘 낫지 않는 습진이 생길 때도 유방암을 의심할 수 있다. 유방암이 심하게 진행되면 유방 피부가 움푹 패고 빨갛게 부어오르며 통증이나 열감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를 염증성 유방암이라고 하며, 병의 경과가 빠르고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치료는 종양 상태에 따라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요법, 항호르몬 요법 등으로 나뉜다. 유방 전체 절제술을 시행하면 유방 복원 수술도 함께 진행할 수 있다.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특히 폐경 이후 비만 관리가 중요하다. 에스트로젠은 폐경 전에는 난소에서, 폐경 후에는 주로 지방조직에서 생성된다. 폐경 후 비만 여성은 정상 체중 여성보다 에스트로젠 수치뿐 아니라 유방암 발병 위험도 커질 수 있다. 또 여성호르몬 대체요법으로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틴을 병용할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이 다소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다. 다만 호르몬 치료를 중단하고 수년이 지나면 발병 위험은 사라지며, 에스트로젠 단독 사용은 유방암 발병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90% 이상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한 달에 한 번 자가검진을 권고한다. 폐경 전 여성은 생리 종료 2~3일 후, 폐경 후 여성은 매달 일정한 날을 정해 검진하면 된다. 먼저 거울 앞에서 한 번은 허리에 손을 놓고, 또 한 번은 팔을 위로 올려 양쪽 유방의 돌출·함몰 부위와 색 변화를 살핀다. 이후 똑바로 누워 어깨 뒤에 수건 등을 받쳐 가슴을 편다. 왼팔을 들고 오른쪽 가운데 세 손가락으로 동전 크기만큼 원을 그리며 유방을 위아래 지그재그로 만진다. 이때 단단하고 잘 움직이지 않는 멍울이 느껴지면 병원을 방문해 검사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