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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떡국에 아기 숟가락을 올려둔 사진을 SNS에 올려 아동학대 혐의를 받은 30대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다./사진=스레드 캡쳐
최근 떡국에 아기 숟가락을 올려둔 사진을 SNS에 올려 아동학대 혐의를 받은 30대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최근 한 누리꾼이 SNS에 올라온 사진을 근거로 신고한 학대 의심 사건 조사 결과, A씨의 학대 여부를 수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A씨는 최근 생후 3개월 된 아들에게 떡국을 먹인 걸로 추정되는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됐다. 사진 속 작은 그릇에는 떡국이 담겨있고 어린이용 숟가락이 놓여있다. 생후 3개월 아기는 일반 음식물 소화가 어려워 모유나 분유만을 먹어야 한다. 이 시기 영아는 다른 음식물을 섭취하면 알레르기, 호흡곤란 등을 겪을 수 있고 건강에 위협이 된다.


세계보건기구(WHO) 등 다양한 전문 기관은 생후 6개월 전 신생아에게는 모유나 분유만 먹일 것을 권장한다. 일반 음식물을 너무 이르게 먹이면 아토피나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고, 면역 발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또 이 시기의 신생아는 혀 밀어내기 반사가 진행 중인 경우가 많다. 이는 이물질로부터 기도를 보호하기 위한 발달 과정이다. 이때 일반 음식을 먹으면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생후 3개월 이전에 고형식을 시작한 영아의 장내 미생물 다양성 수준을 변화했다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도 있다.

보통 6개월이 지나면 모유나 분유만으론 영양소가 부족하므로 이때부터는 쌀미음 위주의 이유식을 시작한다. 다만, 아이마다 발달 단계가 다르므로 전문의와 상의해 정확한 이유식 시작 시기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아라 기자 | 이윤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