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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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가 변함없는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사진=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캡처, 포스터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가 변함없는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일 앤 해서웨이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사진 여러 장을 공유했다. 사진 속 그는 43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탄탄한 몸매와 화려한 이목구비를 자랑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포스터와 예고편에서도 그는 1편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등장해 화제가 됐다. 20년이 지났음에도 변함 없는 외모에 누리꾼들은 “나이는 나만 먹었다” “20년이 아니라 2년 전 같다”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앤 해서웨이의 동안 비결은 무엇일까? 업계에서는 철저한 자기 관리와 건강을 우선하는 태도를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금주
앤 해서웨이는 2019년부터 술을 마시지 않고 있다. 앞서 40세를 맞아 뉴욕타임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아들을 위해 최소 5년간 금주하고 있으며, 향후 18년 동안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앤 해서웨이처럼 금주를 하면 몸에 다양한 변화가 나타난다.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간에서 발생한다. 간이 체내 유입된 알코올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금주를 시작하면 몇 주 내로 간의 지방 수치가 감소한다. 장기적으로는 손상된 간세포가 재생돼 간 기능이 회복된다. 심혈관 건강 역시 좋아진다. 혈압을 높이고 혈관 기능을 저하해 심혈관 질환 위험을 증가시키는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으면 혈압이 안정되고 심장의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한, 알코올이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당뇨병 발병 위험을 키우는 만큼 대사 건강도 좋아진다. 이에 따라 장기간 금주하면 건강이 개선될 확률이 높다. 영국 서식스대 연구팀이 한 달 동안 금주한 사람을 분석한 결과, 참여자 중 71%의 수면의 질이 개선됐으며 67%는 체력 향상을, 54%는 피부 개선 효과를 경험했다.


◇항염증식단
앤 해서웨이는 평소 채소와 통곡물, 아보카도 등 염증 관리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즐겨 먹는다고 알려져 있다. 염증은 단순히 통증이나 부기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노화 속도와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다. 우리 몸의 염증 반응은 원래 외부 병원체나 손상을 방어하기 위한 정상적인 면역 작용이지만, 만성화되면 세포 손상과 조직 노화를 촉진해 피부 탄력 저하, 주름 증가, 안색 변화 등의 문제가 나타난다. 반대로 염증을 잘 관리하면 세포 재생 및 회복력이 유지돼 노화 속도가 완화한다. 염증은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식습관도 그중 하나다. 앤 해서웨이처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염증 관리에 도움이 된다. 채소와 과일, 통곡물, 견과류, 올리브유 등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폴리페놀, 비타민C 등)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막고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운동 습관 
앤 해서웨이는 과거 인터뷰에서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운동 루틴을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가 실천하는 방식 중 하나가 ‘3-2-1’ 운동법이다. 3회의 유산소, 2회의 웨이트 트레이닝, 1회의 복근 운동을 조합하는 루틴이다.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을 줄이고 심폐 기능을 강화한다. 근력 운동은 근육량을 유지해 기초대사량 감소를 막는다. 복근 운동은 코어 근육을 강화해 자세를 안정시킨다. 40대 이후에는 근육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기 때문에, 앤 해서웨이처럼 규칙적으로 유산소 및 근력 운동을 하면 노화 속도를 늦추고 체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최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