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의 노란 색을 내는 성분은 강황에 들어있는 커큐민이다. 커큐민은 항염증 및 항산화 작용을 통해 만성 염증을 막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당뇨병 약물처럼 혈당을 조절해 당뇨병 관리에 도움이 된다.
지난 4일(현지시각) 영국 '미러'에 따르면,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소속 의사 오스카 듀크 박사는 BBC 토크쇼 '모닝 라이브'에 출연해 강황의 건강 효능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강황은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데 좋다"며 "후추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미국 영양학자 에릭 버그 박사 역시 "커큐민은 항당뇨 효과가 있으며, 당뇨병 약인 메트포르민과 유사한 효과가 있다"고 했다.
약학정보원에 따르면, 메트포르민은 간에서 포도당이 생성되는 것을 막고 장에서 포도당의 흡수를 억제해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하는 약물이다. 커큐민 역시 메트포르민과 비슷하게 간에서 포도당을 생성하는 경로를 차단하며, 세포가 인슐린에 더욱 잘 반응하도록 유도해 혈당과 당화혈색소 수치를 떨어뜨린다. 2009년 미국 어번대 연구진은 커큐민이 메트포르민보다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뚜렷하다고 발표했다. 당뇨병 환자 240명을 대상으로 커큐민 보충제 효과를 추적한 결과, 보충제를 9개월 동안 복용한 사람이 대조군보다 당뇨병 발생률이 16% 낮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당뇨 환자들의 체중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미국 시카고 러시대 연구팀이 제2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8~36주간 80mg~2100mg의 강황·커큐민 보충제를 투여한 결과, 복용군은 위약군보다 평균 2kg 체중이 줄었고 허리둘레는 약 2cm 감소했다. 당뇨병 전단계 환자는 평균 2.5kg 체중이 빠지고 허리둘레는 2.5cm 이상 줄었다. 연구진은 커큐민의 항산화·항염증 성분이 염증 반응을 줄이고 식욕을 조절해 체중 감량에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커큐민의 체내 흡수를 늘리려면 후추를 함께 섭취하는 게 좋다. 매운 맛을 내는 피페린 성분이 간과 장에서 영양소를 분해해 체외로 배출하는 효소의 활동을 일시적으로 억제한다. 이렇게 되면 영양소가 체내에 더 오래 머물게 돼 흡수율이 올라간다. 피페린과 함께 섭취할 경우 커큐민의 체내 흡수율이 20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당뇨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당뇨 환자들이 시중에 파는 카레를 섭취해도 괜찮다는 것은 아니다. 판매 중인 카레 제품에는 걸쭉한 질감을 위해 전분가루가 들어간다. 전분은 체내 흡수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 이럴 때는 강황 가루를 직접 구입해 큐민씨드, 오일 등과 함께 카레를 만들어 먹는 게 좋다.
몸에 좋다고 해서 과다 복용하면 간에 부담이 가거나 위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커큐민은 간 효소를 억제해 약물 대사 방식을 변화시킨다. 항우울제, 혈압약, 항암제, 항생제 등 다양한 약물에 영향을 준다. '미국 의학저널'에는 2004~2022년까지 강황 섭취 관련 간 손상 사례가 10건 보고됐다. 이 중 다섯 명은 입원했고, 한 명은 급성 간부전으로 사망했다. 사람에 따라 적정량이 다르나 일반적으로 커큐민은 분말 기준 3g, 보충제 기준 하루 500~1000mg을 섭취하는 게 좋다.
지난 4일(현지시각) 영국 '미러'에 따르면,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소속 의사 오스카 듀크 박사는 BBC 토크쇼 '모닝 라이브'에 출연해 강황의 건강 효능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강황은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데 좋다"며 "후추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미국 영양학자 에릭 버그 박사 역시 "커큐민은 항당뇨 효과가 있으며, 당뇨병 약인 메트포르민과 유사한 효과가 있다"고 했다.
약학정보원에 따르면, 메트포르민은 간에서 포도당이 생성되는 것을 막고 장에서 포도당의 흡수를 억제해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하는 약물이다. 커큐민 역시 메트포르민과 비슷하게 간에서 포도당을 생성하는 경로를 차단하며, 세포가 인슐린에 더욱 잘 반응하도록 유도해 혈당과 당화혈색소 수치를 떨어뜨린다. 2009년 미국 어번대 연구진은 커큐민이 메트포르민보다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뚜렷하다고 발표했다. 당뇨병 환자 240명을 대상으로 커큐민 보충제 효과를 추적한 결과, 보충제를 9개월 동안 복용한 사람이 대조군보다 당뇨병 발생률이 16% 낮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당뇨 환자들의 체중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미국 시카고 러시대 연구팀이 제2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8~36주간 80mg~2100mg의 강황·커큐민 보충제를 투여한 결과, 복용군은 위약군보다 평균 2kg 체중이 줄었고 허리둘레는 약 2cm 감소했다. 당뇨병 전단계 환자는 평균 2.5kg 체중이 빠지고 허리둘레는 2.5cm 이상 줄었다. 연구진은 커큐민의 항산화·항염증 성분이 염증 반응을 줄이고 식욕을 조절해 체중 감량에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커큐민의 체내 흡수를 늘리려면 후추를 함께 섭취하는 게 좋다. 매운 맛을 내는 피페린 성분이 간과 장에서 영양소를 분해해 체외로 배출하는 효소의 활동을 일시적으로 억제한다. 이렇게 되면 영양소가 체내에 더 오래 머물게 돼 흡수율이 올라간다. 피페린과 함께 섭취할 경우 커큐민의 체내 흡수율이 20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당뇨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당뇨 환자들이 시중에 파는 카레를 섭취해도 괜찮다는 것은 아니다. 판매 중인 카레 제품에는 걸쭉한 질감을 위해 전분가루가 들어간다. 전분은 체내 흡수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 이럴 때는 강황 가루를 직접 구입해 큐민씨드, 오일 등과 함께 카레를 만들어 먹는 게 좋다.
몸에 좋다고 해서 과다 복용하면 간에 부담이 가거나 위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커큐민은 간 효소를 억제해 약물 대사 방식을 변화시킨다. 항우울제, 혈압약, 항암제, 항생제 등 다양한 약물에 영향을 준다. '미국 의학저널'에는 2004~2022년까지 강황 섭취 관련 간 손상 사례가 10건 보고됐다. 이 중 다섯 명은 입원했고, 한 명은 급성 간부전으로 사망했다. 사람에 따라 적정량이 다르나 일반적으로 커큐민은 분말 기준 3g, 보충제 기준 하루 500~1000mg을 섭취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