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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보습을 위해서는 립밤 성분을 확인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입술 피부는 모낭이나 피지선이 없어 수분을 스스로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쉽게 건조해진다. 많은 사람이 입술 보습을 위해 립밤을 바르지만, 립밤을 과도하게 사용할 때 오히려 입술이 더 건조해질 수 있다.

일부 립밤에는 히알루론산이나 글리세린처럼 공기 중의 수분을 끌어당기는 즉각적인 보습 성분만 함유돼 있다. 하지만 수분을 가두는 폐쇄 성분이 함께 포함돼 있지 않으면, 끌어온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입술이 더욱 건조해질 수 있다. 이는 입술을 핥을수록 침이 증발하며 수분을 빼앗아 가는 것과 같은 원리다.

또한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입술 피부를 자극해 건조함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미국 피부과 마니 너스바움 전문의는 'REAL SIMPLE'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립밤에는 라놀린, 파라벤, 페놀, 살리실산과 같은 성분이 포함돼 있어 자극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감한 피부의 경우 자극적인 활성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장시간 보습 효과를 위해서는 향료, 파라벤 등 자극 성분을 피하고, 보습 성분과 폐쇄 성분이 함께 포함된 립밤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보습 성분으로는 글리세린·히알루론산·알로에 베라 등이 있고, 폐쇄 성분으로는 스쿠알렌·시어버터·바셀린 등이 있다. 또한 입술은 멜라닌 세포가 거의 없어 자외선에 취약하므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입술에 각질이 생겼을 때는 억지로 뜯지 말고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둬야 한다. 립 스크럽은 입술 피부의 수분을 빼앗고 보호막을 손상시켜 오히려 건조함과 자극을 악화시킬 수 있다. 입술이 쉽게 트고 각질이 많은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