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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DB
날씨가 추워지면 무릎이 더 아프다. 괜히 날씨 탓을 하는 게 아니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지방층이 얇은 무릎 관절은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 또한 활동량이 줄어들며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관절과 연골의 민감도가 상승해 통증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이런 경우 무릎 관절을 강화하기 위해 운동을 많이 하라고 하는데, 고령의 경우 잘못했다간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퇴행성 무릎 관절염이 있다면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수고 운동의 강도보다는 빈도를 높이는 게 효과적이다. 관절염 초기라면 걷기와 계단 오르기, 수영, 실내 자전거 등을 추천하고 3기로 넘어가면 운동과 함께 적극적인 치료가 병행돼야 한다. 말기에는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최근에는 기대수명이 늘면서 빠른 인공관절수술보다는 관절염의 속도를 최대한 늦출 수 있는 보존적 치료를 우선시 한다. 초기라고 해도 연골이 닳기 시작하면 계속 진행이 되므로 가급적 빠른 관리를 시작하는 게 좋다. 보존적 치료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이 있다. 주사치료는 성분에 따라 적절한 치료 횟수, 기간, 대상 등이 달라진다. 과거부터 사용해온 스테로이드 주사는 급성 통증 및 염증에 효과가 있지만 자주 맞는 경우 조직의 회복력이 떨어지는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해야 한다. 히알루론산 성분의 연골주사는 관절염 진행을 늦추는데 도움이 되지만 통증 감소의 효과가 적을 수 있다. 최신 치료 옵션으로는 안전성이 입증된 DNA 주사가 있다. 연어 정소에서 추출한 폴리뉴클레오타이드 나트륨을 주성분으로 하는 콘쥬란은 통증 완화를 및 조직의 재생을 돕는 효과가 있다. 이 밖에 자가골수농축액주사, 콜라겐 주사 등이 있다.


무릎 관절이 아프기 시작했다면 치료와 함께 무릎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고 조직의 유연성을 기르는 등 연골의 마모를 예방하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쪼그려 앉거나 무릎 꿇는 자세 등 관절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피하는 게 좋다. 스쿼트, 등산 등은 좋은 운동이지만 무릎 통증이 있을 때는 권장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체중 관리다. 무릎은 체중 부하가 큰 부위로 비만인 경우 연골 마모가 더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체중감량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