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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당뇨병 환자는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수분이 충분해야 혈액량이 원활하게 흐르며 체중 조절도 되기 때문이다. 물 대신 마시기 좋은 차에 대해 알아본다.

◇혈당 상승 막는 폴리페놀 풍부해
차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 차에 함유된 폴리페놀과 같은 성분이 혈당을 높이는 알파-글루코시데이즈 효소를 억제한다. 또한 폴리페놀은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키고 혈관벽 기능을 향상시킴으로써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혈당 수치를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하루에 차를 마시는 횟수가 늘어나는 만큼 당뇨병 발병 위험이 줄어들었다는 중국 우한과학기술대 연구 결과도 있다. 하루에 최소 네 잔 이상을 마시는 사람은 당뇨병 발병 위험이 최대 17% 줄었다.

차는 당뇨 환자의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일본 규슈대 연구팀이 평균 66세 당뇨 환자 492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녹차를 하루 네 잔 이상 마신 사람은 마시지 않은 사람들보다 사망 위험이 40% 줄었다.

◇설탕 없는 녹차 추천해 
▶녹차=녹차는 혈당과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탁월하다. 폴리페놀의 일종인 카테킨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사람과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 모두 녹차 추출물을 먹은 후 공복 혈당이 떨어졌다. 녹차 추출물이 장에서 항염증 작용을 해 장 내 염증 수치를 낮추고, 혈당 조절에 기여한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한다.


▶돼지감자차=돼지감자차 역시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천연 인슐린’이라 불리는 이눌린이 다량 함유돼있다. 일반 감자의 다섯 배나 더 함유됐다. 해당 성분은 혈당을 느리게 상승시키며 콜레스테롤 수치 안정화에도 도움이 된다. 돼지감자를 말려서 차로 우려 마시면 좋다. 돼지감자차는 구수한 맛이 특징이지만, 맛이 심심하다면 말린 구기자나 우엉, 대추 등을 함께 끓여 마시면 된다.

▶생강차=생강차는 혈당은 물론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생강은 탄수화물 대사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를 억제하며 인슐린 감수성을 높인다. 이란의대 연구에 따르면 생강 가루가 함유된 보충제를 복용한 당뇨 환자의 당화혈색소수치가 개선됐다.

◇유자차는 가끔, 연하게 타 마셔야 
따뜻한 유자차 한 잔 정도는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만 마시는 게 좋다. 유자는 레몬의 1.5배에 달하는 비타민 C가 들어 있다. 유자차를 마시면 단맛을 즐기면서 비타민 C를 보충할 수 있다. 단맛이 강한 만큼 당류 함량이 많다는 게 문제다. 유자차 100cc에는 약 5.5g의 당이 들었다. 믹스커피 한 봉지에 들어있는 양과 비슷하다. 시판 유자청을 먹지 말고, 직접 저당 유자청을 만들어 먹는 게 좋다. 유자와 설탕의 비율을 1대 0.7로 하면 시판 유자청보단 덜 달게 만들 수 있다. 시판 유자청을 먹을 수밖에 없는 경우라면 유차청을 연하게 타고, 유자차를 마신 직후에 가볍게 산책하는 등 신체 활동을 해서 몸에 들어온 당을 에너지원으로 소모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