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이미지
배우 채정안이 라면 섭취를 줄일 것을 다짐했다. / 채정안 유튜브 채널 캡처
배우 채정안(48)이 라면 섭취를 줄이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5일 채정안 유튜브 채널에 채정안이 구독자와 제작진이 낸 퀴즈에 답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그는 ‘나이가 들면서 줄여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음식’을 묻는 질문에 “라면”이라고 답했다. 그는 평소 “‘보통 사람들보다 적게 먹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하며 마음 편하게 라면을 먹었다”고 말했다.

라면은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이다. 라면 한 봉지에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시한 성인 일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 2000mg에 육박하는 나트륨이 들어 있다.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해 혈중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혈류량이 늘어나 혈압이 올라간다. 이로 인해 만성 고혈압이 생길 수 있고 심장병, 뇌졸중, 신장 손상, 심부전 위험이 증가한다. 세계보건기구 연구에 따르면 실제 나트륨 섭취가 2400mg 증가할 때마다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36% 높아지고, 관상동맥 심장질환 사망률은 56% 증가한다.


영양 불균형의 위험도 있다. 라면은 탄수화물과 지방 위주로 구성돼 있어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가 거의 없다. 이 때문에 라면만 먹으면 영양소가 부족해지고, 몸의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진다. 또 라면에 포함된 정제 탄수화물은 소화와 신체 흡수가 매우 빨라 섭취 후 혈당을 급격하게 올린다. 정제 탄수화물 식품을 반복해서 섭취하면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혈당이 급격하게 올랐다 떨어지는 과정이 반복되면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혈당 조절이 어려워진다. 이로 인해 당뇨, 비만, 심혈관질환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라면을 먹지 않거나, 주 1개 이하로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다. 하지만 라면을 참을 수 없다면 국물을 최대한 먹지 말고, 수프를 절반만 넣어야 한다. 면을 먼저 끓여낸 뒤 냄비에 수프를 따로 끓이는 것도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라면을 끓일 때 수프 국물이 면에 스며들어 나트륨 함량이 증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나트륨 배출을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미역과 다시마를 곁들이는 것도 좋다. 해조류에 풍부한 식이섬유가 장내에서 흡수되지 않은 나트륨을 배출시키고, 특히 다시마 속 알긴산 성분은 나트륨을 배출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도 한다. 양파, 양배추, 시금치, 브로콜리 등 칼륨이 풍부한 채소도 나트륨 배출에 효과적이다. 라면에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하고 싶다면 달걀을 두 개 정도 넣는 것이 좋다. 다만, 김치나 치즈를 곁들여 먹으면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을 훌쩍 넘길 수 있어 자제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