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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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시완(37)이 하루에 12시간을 자야 피로가 풀린다고 고백했다./사진=유튜브 채널 ‘TEO 테오’ 캡처
배우 임시완(37)이 하루에 12시간을 자야 피로가 풀린다고 고백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살롱드립’에 출연한 임시완은 스케줄이 너무 많아 과부하가 온다고 밝혔다. 임시완은 “바쁜 이유가 또 있다”며 “남들은 하루의 삼분의 일 정도가 수면 시간이라고 하지만 저는 그게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피로가 풀리려면 하루의 절반은 자야 하더라”라며 “남들보다 4시간은 잃고 하루를 시작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도연은 황당해하며 임시완이 신생아 같다고 표현했다.

임시완처럼 하루 12시간 이상 수면이 필요하다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으로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거나 얕아지면서 산소 공급을 방해해 수면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질환이다. 이 밖에도 극심한 스트레스나 우울감 같은 심리적 요인, 평소 부족했던 잠을 보충하려는 보상성 수면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같은 상태가 지속되면 과다수면증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과다수면증은 밤에 충분히 자고도 낮 동안 참기 힘든 졸음이 쏟아지거나 과도한 수면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상태를 말한다. 원인은 뇌의 각성 조절 이상 같은 일차성 요인부터 기저 질환이나 약물 부작용에 따른 이차성 요인까지 다양하다. 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 정신을 차리기 힘들거나 낮 시간의 인지 기능 저하가 동반된다면 과다수면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한편, 과도하고 불규칙한 수면은 건강에 해롭다. 한양대 의학과 박진선 교수팀이 15년간 국내 성인 9600여 명의 수면 패턴을 추적 관찰한 결과, 하루 8시간 이상 잠을 자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2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특히 수면 시간이 길면서 그 패턴까지 불규칙할 경우 위험도가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수면 습관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증가시키고 교감신경을 과도하게 활성화한다. 그 결과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고혈압·당뇨·비만·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진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이 중요하다. 주말에 몰아서 자는 습관을 개선하고, 카페인 섭취와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 음주는 줄이는 것이 좋다. 낮에는 충분한 햇볕을 쬐고 가벼운 운동을 병행하면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