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의약품 수면유도제는 불면에 시달리지만 수면제 사용에 부담을 느끼는 환자들이 고려할 수 있는 대안 중 하나다. 항히스타민제의 부작용을 활용해 만든 이 약은 수면제 대비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특정 환자군은 복용 시 부작용 우려가 있어 약사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뇌 진정 통해 졸음 유발… 수면제 대비 안전
수면유도제는 주로 코감기약으로 많이 활용하는 '항히스타민제' 성분을 활용한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멀미·가려움 등을 치료하는 약으로, 복용 시 뇌에 진정 작용을 일으켜 졸음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다. 이 부작용을 활용해 개발한 약이 수면유도제며, 그중에서도 조금 더 졸음 유발 효과가 크다고 알려진 1세대 항히스타민제인 '디펜히드라민'이나 '독시라민'을 주성분으로 사용한다.
한미약품 '슬리펠'·GC녹십자 '쿨드림' 등 품목이 대표적인 디펜히드라민 성분 약이다. 알파제약 '아졸'·알리코제약 '아론' 등은 독시라민을 주성분으로 한다. 모두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증상을 말하면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수면제와 달리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다. 쥐오줌풀에서 추출한 생약 성분 제제인 '레돌민'도 중추 신경계를 안정시키는 성분인 '가바'를 강화하는 효능이 있어 수면유도제에 속하지만, 장기간 복용할수록 효과가 강해지는 약이기 때문에 즉시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는 권장하지 않는다.
디펜히드라민과 독시라민의 기전·효과는 비슷하지만, 약물 효과의 지속 시간이 다르다. 디펜히드라민은 평균 4~6시간 유지되며, 독시라민의 경우 평균 6~8시간 동안 작용한다. 통상 약국에서는 환자의 성향에 따라 약효를 짧게 가져가고 싶다면 디펜히드라민을, 길게 가져가고 싶다면 독시라민을 처방한다. 수지솔약국 오인석 약사는 "독시라민의 지속성이 좀 더 길어 아침에 일어났을 때 좀 더 멍한 느낌이 있다"며 "디펜히드라민이나 독시라민으로도 잠들 수 있는 환자들은 향정신성 의약품인 수면제를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말했다.
◇전립선 질환자·고령자·녹내장 환자는 주의해야
다만, 디펜히드라민·독시라민 성분 수면유도제는 수면제와 비교하면 효과가 크지 않다.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효능보다 안전성에 대한 이점이 커야 하며, 인체에 미치는 부작용이 크지 않아야 한다. 안전성을 신경 써서 개발해야 하는 만큼, 효능 역시 수면제 대비 높게 만들기 어렵다. 불면증 환자가 간혹 '수면유도제를 먹어도 뭔가 효과가 없는 것 같다'는 느낌을 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수면제처럼 의존성·습관성이나 몽유·환청 등 이상 반응은 없지만, 수면유도제의 이상 반응을 고려할 때 복용을 조심해야 할 환자군도 있다. 전립선 비대증을 앓고 있는 환자는 요저류(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현상) 부작용 우려가 있어 약사와 충분한 상담 후 사용해야 하며, 녹내장 환자는 안압이 높아져 질환을 더 악화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65세 이상 고령 환자들은 대표적인 부작용인 '항콜린 부작용(입마름, 안구건조, 어지럼증 등)'을 더 흔히 겪는 경향이 있어 사용 시 주의하는 것이 좋다.
오인석 약사는 "수면유도제의 효과는 수면제와 비교했을 때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며 "특히 전립선 비대증 환자의 경우 화장실 앞에서 소변이 나오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뇌 진정 통해 졸음 유발… 수면제 대비 안전
수면유도제는 주로 코감기약으로 많이 활용하는 '항히스타민제' 성분을 활용한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멀미·가려움 등을 치료하는 약으로, 복용 시 뇌에 진정 작용을 일으켜 졸음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다. 이 부작용을 활용해 개발한 약이 수면유도제며, 그중에서도 조금 더 졸음 유발 효과가 크다고 알려진 1세대 항히스타민제인 '디펜히드라민'이나 '독시라민'을 주성분으로 사용한다.
한미약품 '슬리펠'·GC녹십자 '쿨드림' 등 품목이 대표적인 디펜히드라민 성분 약이다. 알파제약 '아졸'·알리코제약 '아론' 등은 독시라민을 주성분으로 한다. 모두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증상을 말하면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수면제와 달리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다. 쥐오줌풀에서 추출한 생약 성분 제제인 '레돌민'도 중추 신경계를 안정시키는 성분인 '가바'를 강화하는 효능이 있어 수면유도제에 속하지만, 장기간 복용할수록 효과가 강해지는 약이기 때문에 즉시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는 권장하지 않는다.
디펜히드라민과 독시라민의 기전·효과는 비슷하지만, 약물 효과의 지속 시간이 다르다. 디펜히드라민은 평균 4~6시간 유지되며, 독시라민의 경우 평균 6~8시간 동안 작용한다. 통상 약국에서는 환자의 성향에 따라 약효를 짧게 가져가고 싶다면 디펜히드라민을, 길게 가져가고 싶다면 독시라민을 처방한다. 수지솔약국 오인석 약사는 "독시라민의 지속성이 좀 더 길어 아침에 일어났을 때 좀 더 멍한 느낌이 있다"며 "디펜히드라민이나 독시라민으로도 잠들 수 있는 환자들은 향정신성 의약품인 수면제를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말했다.
◇전립선 질환자·고령자·녹내장 환자는 주의해야
다만, 디펜히드라민·독시라민 성분 수면유도제는 수면제와 비교하면 효과가 크지 않다.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효능보다 안전성에 대한 이점이 커야 하며, 인체에 미치는 부작용이 크지 않아야 한다. 안전성을 신경 써서 개발해야 하는 만큼, 효능 역시 수면제 대비 높게 만들기 어렵다. 불면증 환자가 간혹 '수면유도제를 먹어도 뭔가 효과가 없는 것 같다'는 느낌을 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수면제처럼 의존성·습관성이나 몽유·환청 등 이상 반응은 없지만, 수면유도제의 이상 반응을 고려할 때 복용을 조심해야 할 환자군도 있다. 전립선 비대증을 앓고 있는 환자는 요저류(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현상) 부작용 우려가 있어 약사와 충분한 상담 후 사용해야 하며, 녹내장 환자는 안압이 높아져 질환을 더 악화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65세 이상 고령 환자들은 대표적인 부작용인 '항콜린 부작용(입마름, 안구건조, 어지럼증 등)'을 더 흔히 겪는 경향이 있어 사용 시 주의하는 것이 좋다.
오인석 약사는 "수면유도제의 효과는 수면제와 비교했을 때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며 "특히 전립선 비대증 환자의 경우 화장실 앞에서 소변이 나오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