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이지훈(46)과 아내 아야네(32)가 최근 둘째를 유산한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이지훈 아야네의 지아라이프'에 공개된 영상에서 이지훈은 "슬프지만 이번에 루희 동생을 만나지 못했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어 아야네는 "6주 정도에 심장 소리를 듣지 못했다"며 "그 후에 완전히 유산하게 됐다"고 했다.
이지훈은 "초반에는 경황도 없고 마음도 좋지 않아서 바로 말씀드리기가 어려웠다"며 "시간이 좀 흐르다 보니 지금에서야 말씀드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유산 가능성을 처음 들었을 당시의 심경도 전했다. 그는 "아내가 임신 확률이 20%도 안 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예상치 못한 답이어서 희망을 품어보려고 했다"며 "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거의 희박한 가능성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시간이었지만 6주라는 시간 동안 배 속에 아이를 품고 있었기 때문에 내적 교감이 있었을 것"이라며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아내가 좀 더 쉴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했다.
부부는 이번 경험을 통해 첫째 딸 루희의 존재를 다시금 깊이 실감하게 됐다고도 밝혔다. 이지훈은 "유산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루희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기적처럼 느껴졌다"며 "저희 세 명이 좀 더 같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게 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이식 때까지 마음의 준비를 더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이지훈과 아야네는 14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2021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시험관 시술을 통해 딸 루희를 품에 안았다.
아야네가 겪은 자연유산은 의학적 시술 없이 임신 20주 이전에 임신이 종결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임신 초기 초음파 검사에서 태아의 심장 박동이 확인됐더라도, 이후 심장 박동이 더 이상 관찰되지 않으면 자연유산으로 진단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질 출혈과 하복부 통증이 있으며, 증상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상태에서 정기 초음파 검사로 유산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도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자연유산의 80% 이상은 임신 12주 이내에 발생한다. 이 시기에 일어나는 자연유산의 약 절반은 태아의 염색체 이상이 원인으로, 이는 임신부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임신 초기가 생리 지연 외에는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어, 임신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일상생활을 지속하기 쉽다는 점이다. 이 시기에는 격렬한 운동, 음주·흡연, 특정 약물 복용, 과도한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에 노출될 경우 유산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
임신을 계획 중이거나 임신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초기부터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엽산 복용을 미리 시작하고, 풍진·수두 등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감염병에 대한 항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임신이 확인된 이후에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복부에 압력을 주는 행동, 과도한 피로를 유발하는 활동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상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생리혈과 양상이 다른 질 출혈이 있거나 하복부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이지훈 아야네의 지아라이프'에 공개된 영상에서 이지훈은 "슬프지만 이번에 루희 동생을 만나지 못했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어 아야네는 "6주 정도에 심장 소리를 듣지 못했다"며 "그 후에 완전히 유산하게 됐다"고 했다.
이지훈은 "초반에는 경황도 없고 마음도 좋지 않아서 바로 말씀드리기가 어려웠다"며 "시간이 좀 흐르다 보니 지금에서야 말씀드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유산 가능성을 처음 들었을 당시의 심경도 전했다. 그는 "아내가 임신 확률이 20%도 안 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예상치 못한 답이어서 희망을 품어보려고 했다"며 "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거의 희박한 가능성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시간이었지만 6주라는 시간 동안 배 속에 아이를 품고 있었기 때문에 내적 교감이 있었을 것"이라며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아내가 좀 더 쉴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했다.
부부는 이번 경험을 통해 첫째 딸 루희의 존재를 다시금 깊이 실감하게 됐다고도 밝혔다. 이지훈은 "유산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루희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기적처럼 느껴졌다"며 "저희 세 명이 좀 더 같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게 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이식 때까지 마음의 준비를 더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이지훈과 아야네는 14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2021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시험관 시술을 통해 딸 루희를 품에 안았다.
아야네가 겪은 자연유산은 의학적 시술 없이 임신 20주 이전에 임신이 종결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임신 초기 초음파 검사에서 태아의 심장 박동이 확인됐더라도, 이후 심장 박동이 더 이상 관찰되지 않으면 자연유산으로 진단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질 출혈과 하복부 통증이 있으며, 증상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상태에서 정기 초음파 검사로 유산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도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자연유산의 80% 이상은 임신 12주 이내에 발생한다. 이 시기에 일어나는 자연유산의 약 절반은 태아의 염색체 이상이 원인으로, 이는 임신부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임신 초기가 생리 지연 외에는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어, 임신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일상생활을 지속하기 쉽다는 점이다. 이 시기에는 격렬한 운동, 음주·흡연, 특정 약물 복용, 과도한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에 노출될 경우 유산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
임신을 계획 중이거나 임신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초기부터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엽산 복용을 미리 시작하고, 풍진·수두 등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감염병에 대한 항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임신이 확인된 이후에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복부에 압력을 주는 행동, 과도한 피로를 유발하는 활동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상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생리혈과 양상이 다른 질 출혈이 있거나 하복부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