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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인영(41)이 황금 골반라인을 드러내며 다이어트에 성공한 근황을 전했다./사진=서인영 인스타그램
가수 서인영(41)이 황금 골반라인을 드러내며 다이어트에 성공한 근황을 전했다.

서인영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눈바디”라는 글과 함께 사진 세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서인영은 블랙 슬리브리스 점프슈트를 입고 거울 셀카를 찍고 있다.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과 볼륨감 있는 몸매가 눈길을 끈다.

앞서 서인영은 지난 10월 라이브 방송을 통해 “10kg 쪘지만 지금은 밀가루를 끊고 다이어트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다이어트를 할 때 서인영처럼 밀가루 섭취를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밀가루 음식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비만되기 쉬워
밀가루는 탄수화물 92%, 단백질 8%로 구성된 고탄수화물 식품이다. 당지수(GI)가 높아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살을 찌게 한다. 당지수가 높을수록 체내 흡수 속도가 빨라 이를 에너지화하는 속도도 빠르며, 이때 남는 에너지가 지방으로 축적된다. 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섭취할 경우 공복감이 빨리 찾아와 과식을 초래한다.


◇당뇨병 위험 높여
밀가루 음식은 췌장을 자극해 인슐린을 과도하게 분비하게 만든다. 과잉 분비된 인슐린이 췌장을 지치게 해 당뇨병을 유발한다. 당뇨병 환자나 비만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은 밀가루 섭취량을 일정 수준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 밀가루 자체 당지수는 55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식빵(91), 바게트빵(93), 라면(73) 등 가공식품은 당지수가 높다. 반면 통밀가루로 만든 통밀빵은 당지수 50으로 낮다. 당지수가 낮은 음식은 체내 흡수가 느리고 천천히 에너지화돼 지방이 저장되는 것을 막고 포만감을 오래도록 느끼게 한다.

◇지방간 위험
당지수가 높은 식품을 섭취하면 당이 녹을 때 인슐린 분비가 증가하고, 동시에 뇌는 체내에 지방을 저장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명령과 함께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은 곧바로 인슐린을 간으로 보내기 때문에 간에 집중적으로 지방이 저장된다. 따라서 당지수가 높은 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지방간 발병률 역시 높아진다.

◇글루텐불내증 주의
글루텐은 밀·보리 등 곡류에 들어 있는 불용성단백질이다. 탄력성이 있어 밀가루 반죽을 쫄깃하게 하고, 빵을 가볍고 폭신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글루텐은 소화가 잘 안 되며, 우리 몸이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하고 거부하는 반응인 불내증에 걸릴 수 있다. 글루텐불내증이 있으면 피부·신경계·면역계·체력·관절·치아를 비롯해 행동과 기분까지 악영향을 받는다. 대표적인 글루텐불내증 증상으로 설사·복통·변비·복부팽만 등 소화기능 장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