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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10가구 중 8가구 이상이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건강기능식품 섭취는 보편화됐다. 게다가 원료는 매우 많아서, 내부 트렌드 경쟁까지 있을 정도다. 어떤 원료의 제품을 먹었을 때 만족도가 높고, 낮았을까?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지난달 '2025 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 보고서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각 기능성 원료별 최근 1년 섭취 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도 포함됐다.

30명 이상 답한 것만 추려 분석한 결과, 만족도가 높은 상위 원료 세 가지는 ▲마리골드추출물(82.8%) ▲프로바이오틱스(78.2%) ▲엽산(74.5%)이었다. 반면 ▲강황(35.1%) ▲은행잎추출물(36.2%) ▲글루코사민(41.5%)는 만족도 하위 원료 세 가지로 꼽혔다.

한국건강기능식품은 만족하는 이유를 세부적으로 나눠조사했는데, 상위 원료와 하위 원료간 차이가 뚜렷했다. 상위 원료는 비교적 가격이 비싸지 않다고 느꼈고, 특히 섭취 편의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건강 증진 관련 정보도 다양한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하위 원료는 무엇보다 공통으로 '맛과 향'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가격도 비싸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았다.


만족도와 별개로 짧은 기간 안에 효과가 느껴지는 원료는 따로 있었다. '홍삼'(51.2%)의 효과 체감률이 가장 높았다. 반면 '가르시니아캄보지아'는 효과가 느껴진다고 답한 사람이 18.6%로 가장 낮았다.

홍삼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증진·피로개선·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흐름·기억력 개선·항산화·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등으로 기능성을 인증받았다.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여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모든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은 기능 성분을 하루 얼마나 먹느냐에 따라 인정받는 기능성이 달라지므로, 섭취 전 해당 함량을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