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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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로꼬(35)가 배달 음식을 끊어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가수 로꼬(35)가 배달 음식을 끊어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로꼬는 DJ를 맡은 김태균, 황치열과 배달음식에 대해 대화했다. 로꼬는 자주 배달을 시켜 먹냐는 질문에 “올해 거의 식단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두 DJ는 “어쩐지 오랜만에 봤는데 살이 빠졌다”고 했다.

로꼬는 과거 배달 음식을 즐겨 먹었지만 현재는 콘서트 준비로 배달 음식을 끊었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하고 나서는 아무래도 안 시켜 먹고 집에서 해먹는다”며 “식단으로 달걀을 삶아서 먹는다”고 했다. 이어 그는 “치팅 데이를 해도 나가서 소고기 정도 먹는다”며 “소고기 먹을 때도 된장찌개를 먹으면 자극적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치킨, 피자, 족발 같은 기름진 배달 음식은 다량의 식용유와 설탕을 함유해 적은 양으로도 하루 권장 칼로리를 쉽게 초과한다. 이러한 음식을 끊으면 일일 섭취 칼로리가 대폭 줄어들고, 혈당을 급격히 높이는 정제 탄수화물과 양념 섭취가 차단돼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특히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섭취가 줄어들면 내장 지방이 빠르게 감소하고 신진대사가 정상화된다.


나트륨 관리 측면에서도 배달 음식을 멀리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강한 짠맛은 체내 수분 정체를 유발해 몸을 붓게 만들며, 뇌의 보상 체계를 자극해 식욕을 증폭시킨다. 나트륨을 제한하면 부종이 빠져 체격이 날씬해 보일 뿐만 아니라 입맛이 정상화돼 식단을 유지하기 수월해진다. 또 로꼬처럼 된장찌개와 같은 국물 요리를 멀리하면 밥을 말아 빠르게 삼키던 식습관이 자연스럽게 교정된다. 국물 없이 건더기 위주로 식사하면 음식을 씹는 횟수와 시간이 늘어나며, 이 과정에서 뇌가 포만감을 충분히 인지해 과식을 예방하게 된다.

한편 로꼬처럼 달걀과 소고기 위주의 고단백 식단을 하면, 근육량 유지와 기초대사량 증진에 유리하다. 국제 저널 ‘비만(Obesity)’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성인을 대상으로 6개월간 식단 실험을 진행한 결과 고단백 식단을 섭취한 그룹이 저단백 식단 그룹보다 근육량을 보존하는 데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단백질만 과도하게 섭취하고 식이섬유를 멀리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악화해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또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제한할 경우 뇌의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부족해져 집중력 저하와 두통이 나타난다.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채소를 곁들여 식이섬유를 보충하고 적정량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