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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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신기루(43)가 제로 음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사진=신기루 유튜브 채널 캡처
개그우먼 신기루(43)가 제로 음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17일 신기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제로 탄산음료’를 마시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탄산을 안 좋아한다”며 “솔직히 단 거를 달고 살지 않는 이상 그냥 먹어도 될 것 같은데 너무 제로 제로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제로를 먹는다고 살이 빠지는 게 아니지 않나”며 “공부를 더 해봐야 할 것 같은데, 제로도 어쨌든 단맛을 내기 위해 대체당을 넣는다”고 했다. 이어 “대체당으로 맛을 낸 것 역시 설탕을 넣은 것과 몸에 안 좋은 점에서는 비등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다이어트 중 제로 음료를 찾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제로 음료가 당 섭취를 더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단맛을 느끼는 혀와 달리 체내 혈당 반응은 없기 때문에 뇌에서 단 음식을 더 원하게 되는 것이다. 닥터프렌즈 내분비내과 전문의 우창윤 교수는 “뇌 MRI를 찍었을 때 비만한 사람들이 제로 음료를 마신 후 배고픔을 느끼는 중추가 반응했다”고 말했다. 정상 체중인 사람은 단 음식을 더 찾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피부 발진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음료 속 대체당에 알레르기 반응이 원인이다. 2023년 국제학술지 ‘큐레우스 의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아스파탐, 자일리톨, 에리스티톨 등 대체당이 피부 발진이나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대체당을 먹고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환자의 사례가 2014년 일본에서 보고된 바 있다.

제로 음료를 물 마시듯 자주 섭취하면 안 된다. 특히 소아청소년기 때부터 대체당 음료를 안심하고 섭취하다 보면 단맛에 중독돼 성인이 되어도 물이 아닌 대체당의 단맛을 지속적으로 찾을 수 있다. 혈당이 높은 사람이라면 더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