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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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용여(80)가 평소 생간을 좋아한다고 밝혔다./사진=선우용여 나오는 유튜브 화면
배우 선우용여(80)가 평소 생간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선우용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배우 전원주와 함께 울산 나들이를 간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식사를 하기 위해 불고기집을 찾았다. 반찬으로 생간이 나오자 선우용여는 “우리 엄마가 어렸을 때 간하고 천엽을 진짜 많이 먹였다”며 “생간 마니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간을 두 그릇 리필해 먹었다.

선우용여가 즐겨 먹는다는 생간은 철분, 비타민A, 단백질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그래서 빈혈 예방과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 다만 생간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기생충 감염이다.


생간을 먹은 뒤 발생하는 기생충 감염은 주로 개회충에 의한 감염이다. 개회충은 소 외에도 개, 오리, 염소 등 동물의 간에서 발견되며 우리 몸에 들어오면 폐나 간에 기생한다. 개회충에 감염될 경우 열이 나면서 몸살 증상이 생기고, 개회충이 혈액을 통해 눈 또는 뇌로 이동하면 눈이 침침해지거나 눈에 부유물이 생기고 장과 간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심하면 백내장이나 척수염, 간질환, 뇌경색 등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생간을 먹고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 후 치료받아야 한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반 회충약을 복용해도 되지만, 약을 한 번 먹는 것만으로도 조직 내 유충이 사멸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증상에 따라서는 5일 이상 복용하거나 스테로이드를 함께 먹어야 할 수도 있는 만큼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고 전문 의약품을 처방받도록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간을 익혀 먹고 1년에 한 번씩 알벤다졸이나 플루벤다졸 성분 구충제를 복용하는 것이다. 알벤다졸과 플루벤다졸은 몸 속 기생충이 포도당과 같은 체내 영양소를 흡수하는 걸 막아 사멸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