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 최근 일정에서 오른손 손등에 반창고를 붙인 모습이 반복적으로 포착되면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기자들과 만나 “손등의 반창고는 이미 설명한 내용”이라며 “대통령은 평소 악수할 일이 매우 많아 손에 자극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으며, 이 약물은 멍이 쉽게 생기거나 오래 남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손에 멍으로 보이는 자국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몇 달 전에도 같은 부위에 검푸른 자국이 보이며 의혹이 제기됐고, 당시에도 백악관은 잦은 악수와 아스피린 복용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79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고령 당선 대통령이다. 올해 내내 건강 문제가 반복적으로 거론됐으며, 그때마다 백악관은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9일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서 언론의 건강 검증 보도를 비판하며 “이런 행위는 내란이나 반역에 준한다”고 했다.
실제로 아스피린이 멍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을까? 중앙약국 이준 약사는 “아스피린이 멍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원래 멍이 잘 드는 사람이나 혈액 응고 질환이 있는 고령자, 다른 항응고제를 함께 복용하는 경우에서 특히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스피린은 혈소판 기능을 억제해 피가 굳는 과정을 늦춘다”며 “이 때문에 피부 아래에서 출혈이 생기면 멈추는 데 시간이 더 걸려 멍이 쉽게 생기거나 이미 생긴 멍이 더 크게 번질 수 있다”고 했다.
아스피린 복용자라면 멍이 생겼을 때의 기본 관리 방법을 알아두는 것도 좋다. 멍이 생긴 직후에는 냉찜질로 혈관을 수축시키면 출혈 확산을 줄일 수 있다. 부기가 가라앉은 뒤에는 따뜻한 찜질을 하면 혈액 순환이 좋아져 멍이 빠지는 데 도움이 된다. 해당 부위를 세게 문지르는 행동은 자극을 키울 수 있어 피해야 한다. 고령자나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작은 멍도 오래가면 의료진 상담이 권장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기자들과 만나 “손등의 반창고는 이미 설명한 내용”이라며 “대통령은 평소 악수할 일이 매우 많아 손에 자극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으며, 이 약물은 멍이 쉽게 생기거나 오래 남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손에 멍으로 보이는 자국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몇 달 전에도 같은 부위에 검푸른 자국이 보이며 의혹이 제기됐고, 당시에도 백악관은 잦은 악수와 아스피린 복용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79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고령 당선 대통령이다. 올해 내내 건강 문제가 반복적으로 거론됐으며, 그때마다 백악관은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9일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서 언론의 건강 검증 보도를 비판하며 “이런 행위는 내란이나 반역에 준한다”고 했다.
실제로 아스피린이 멍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을까? 중앙약국 이준 약사는 “아스피린이 멍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원래 멍이 잘 드는 사람이나 혈액 응고 질환이 있는 고령자, 다른 항응고제를 함께 복용하는 경우에서 특히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스피린은 혈소판 기능을 억제해 피가 굳는 과정을 늦춘다”며 “이 때문에 피부 아래에서 출혈이 생기면 멈추는 데 시간이 더 걸려 멍이 쉽게 생기거나 이미 생긴 멍이 더 크게 번질 수 있다”고 했다.
아스피린 복용자라면 멍이 생겼을 때의 기본 관리 방법을 알아두는 것도 좋다. 멍이 생긴 직후에는 냉찜질로 혈관을 수축시키면 출혈 확산을 줄일 수 있다. 부기가 가라앉은 뒤에는 따뜻한 찜질을 하면 혈액 순환이 좋아져 멍이 빠지는 데 도움이 된다. 해당 부위를 세게 문지르는 행동은 자극을 키울 수 있어 피해야 한다. 고령자나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작은 멍도 오래가면 의료진 상담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