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배우 윤다훈(60)이 술을 마신 뒤 촬영해 촬영 과정이 전혀 기억나지 않았던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윤다훈은 연예계 대표 주당으로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윤다훈에게 혼자 소주 38병, 양주 68잔을 마셨다는 기록이 사실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윤다훈은 “술을 마시는 사람은 자기가 얼마나 마셨는지 모른다”며 “기록을 세어준 사람은 허준호였다”고 말했다.
윤다훈은 술 때문에 촬영한 기억을 잃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침 6시에 촬영이었는데, 전날 술자리가 늦어졌다”며 “눈 뜨니까 아침 11시 30분이라 방송 펑크인 줄 알았다”고 했다. 이어 윤다훈은 매니저한테 전화를 했더니 “'형 촬영하고 오셨잖아요'라고 하더라”며 “감독님한테 연기 칭찬까지 받았고, 심지어 스태프들에게 아이스크림까지 샀다는데 난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윤다훈처럼 술을 마신 뒤 기억을 잃는 현상을 ‘블랙아웃’이라고 한다. 이는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이 기억 능력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의 활동을 방해해 뇌의 기억 기능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켜 발생한다. 다른 사람에게 정황을 전해 들었을 때 기억이 떠오른다면 ‘부분 블랙아웃’이지만, 윤다훈처럼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면 ‘완전 블랙아웃’에 해당한다.
완전 블랙아웃 현상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것은 뇌 손상의 신호이다. 이는 뇌세포 손상을 유발하고 뇌 위축으로 이어져 장기적으로는 알코올성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 또 블랙아웃 상태에서는 판단력이 저하되므로 낙상, 교통사고 등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부분 블랙아웃도 완전 블랙아웃의 전 단계이므로, 음주 이후에 기억이 끊기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음주를 삼가는 것이 좋다.
블랙아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음주 습관을 실천해야 한다. 같은 양의 술을 마시더라도 천천히 마시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미국 듀크대 의과대 연구팀은 알코올 농도에 따른 인간의 기억력 저하 패턴을 관찰했다. 연구 결과, 저농도 알코올은 기억 인출 능력은 저하했지만 기억 저장 능력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반면, 고농도 알코올에서는 음주 후 일정 시간 동안 새로운 정보를 저장하는 능력이 완전히 마비되는 것이 관찰됐다. 공복에 술을 마시거나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마시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급격히 상승해 블랙아웃 위험이 커진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윤다훈은 연예계 대표 주당으로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윤다훈에게 혼자 소주 38병, 양주 68잔을 마셨다는 기록이 사실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윤다훈은 “술을 마시는 사람은 자기가 얼마나 마셨는지 모른다”며 “기록을 세어준 사람은 허준호였다”고 말했다.
윤다훈은 술 때문에 촬영한 기억을 잃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침 6시에 촬영이었는데, 전날 술자리가 늦어졌다”며 “눈 뜨니까 아침 11시 30분이라 방송 펑크인 줄 알았다”고 했다. 이어 윤다훈은 매니저한테 전화를 했더니 “'형 촬영하고 오셨잖아요'라고 하더라”며 “감독님한테 연기 칭찬까지 받았고, 심지어 스태프들에게 아이스크림까지 샀다는데 난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윤다훈처럼 술을 마신 뒤 기억을 잃는 현상을 ‘블랙아웃’이라고 한다. 이는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이 기억 능력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의 활동을 방해해 뇌의 기억 기능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켜 발생한다. 다른 사람에게 정황을 전해 들었을 때 기억이 떠오른다면 ‘부분 블랙아웃’이지만, 윤다훈처럼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면 ‘완전 블랙아웃’에 해당한다.
완전 블랙아웃 현상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것은 뇌 손상의 신호이다. 이는 뇌세포 손상을 유발하고 뇌 위축으로 이어져 장기적으로는 알코올성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 또 블랙아웃 상태에서는 판단력이 저하되므로 낙상, 교통사고 등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부분 블랙아웃도 완전 블랙아웃의 전 단계이므로, 음주 이후에 기억이 끊기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음주를 삼가는 것이 좋다.
블랙아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음주 습관을 실천해야 한다. 같은 양의 술을 마시더라도 천천히 마시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미국 듀크대 의과대 연구팀은 알코올 농도에 따른 인간의 기억력 저하 패턴을 관찰했다. 연구 결과, 저농도 알코올은 기억 인출 능력은 저하했지만 기억 저장 능력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반면, 고농도 알코올에서는 음주 후 일정 시간 동안 새로운 정보를 저장하는 능력이 완전히 마비되는 것이 관찰됐다. 공복에 술을 마시거나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마시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급격히 상승해 블랙아웃 위험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