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뒤 저녁 술 한두 잔을 일상처럼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조금 마시는 건 괜찮다’고 여기기 쉽지만, 매일 이어지는 음주는 분명한 건강 위험 요인이 된다.
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WHO)가 1군 발암물질로 규정한 물질이다. 적은 양이라도 체내 여러 장기에 부담을 주며, 장기간 반복되면 알코올 의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단계에 이르면 알코올성 치매를 비롯해 당뇨병, 고혈압, 간 질환, 심혈관 질환, 뇌졸중 등 여러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실제로 지난 2021년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평균 음주량뿐 아니라 음주 빈도가 소화기암 발생의 주요 위험요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연구에 따르면, 매일 음주하는 경우 전혀 음주하지 않는 경우(대조군)에 비해 소화기암 발생 위험이 1.39배 높았다.
고령층의 경우 ‘반주가 건강에 좋다’는 잘못된 통념이 여전히 남아 있는데, 실제로는 위험하다. 나이가 들면 근육량과 체내 수분이 줄어 알코올 대사 능력이 떨어진다. 젊을 때보다 같은 양의 술에도 쉽게 취하고, 장기에 미치는 부담도 더 크다.
반주를 즐기고 있다면 이미 알코올 의존증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식사 때마다 술을 찾는 행동이 반복되면 뇌에서 중독 회로가 발동해 뇌가 술을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혼자 술을 마시는 사람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미국 알래스카 주립대 연구에서 혼술을 하는 사람은 동반자와 술을 마실 때보다 알코올 의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2배 높았다. 경북대 간호대 연구에서도 알코올 의존증 환자 300명 분석 결과, 친구와 마시는 경우보다 혼자 마시는 경우 알코올 의존증으로 입원할 확률이 9.07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 의존증 여부를 파악하려면 다음 11개의 항목 가운데 두 가지 이상에 해당하는지확인해보자. ▲종종 술을 의도했던 것보다 많은 양, 오랜 기간 마심 ▲술 마시는 양을 줄이거나 조절하려는 욕구가 있고 노력했지만 실패함 ▲술을 구하거나 마시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냄 ▲술에 대한 강한 욕구가 있음 ▲술을 반복적으로 마셔 직장, 학교, 가정 등에서 문제가 발생함 ▲술로 인해 대인관계 등에 문제가 생기고 악화되지만 술을 끊지 못함 ▲술로 인해 직업활동, 여가활동을 포기하거나 줄임 ▲술로 인해 건강이 나빠짐에도 끊지 못함 ▲술로 인해 신체적, 심리적 문제가 생기고 악화될 가능성을 알지만 끊지 못함 ▲갈수록 많은 양을 마셔야 만족하는 등 내성이 생김 ▲금단 증상이 나타남 등이 이에 해당한다.
알코올 의존증을 예방하려면 집에서 혼자 반주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적은 양이어도 규칙적으로 술을 마시는 것은 최대한 피하자.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스스로 술 마시는 횟수와 양을 정해놓고 마셔야 하고, 집처럼 편한 장소보다는 술집, 음식점 등 상대적으로 불편한 장소에서 마시는 게 중독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WHO)가 1군 발암물질로 규정한 물질이다. 적은 양이라도 체내 여러 장기에 부담을 주며, 장기간 반복되면 알코올 의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단계에 이르면 알코올성 치매를 비롯해 당뇨병, 고혈압, 간 질환, 심혈관 질환, 뇌졸중 등 여러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실제로 지난 2021년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평균 음주량뿐 아니라 음주 빈도가 소화기암 발생의 주요 위험요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연구에 따르면, 매일 음주하는 경우 전혀 음주하지 않는 경우(대조군)에 비해 소화기암 발생 위험이 1.39배 높았다.
고령층의 경우 ‘반주가 건강에 좋다’는 잘못된 통념이 여전히 남아 있는데, 실제로는 위험하다. 나이가 들면 근육량과 체내 수분이 줄어 알코올 대사 능력이 떨어진다. 젊을 때보다 같은 양의 술에도 쉽게 취하고, 장기에 미치는 부담도 더 크다.
반주를 즐기고 있다면 이미 알코올 의존증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식사 때마다 술을 찾는 행동이 반복되면 뇌에서 중독 회로가 발동해 뇌가 술을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혼자 술을 마시는 사람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미국 알래스카 주립대 연구에서 혼술을 하는 사람은 동반자와 술을 마실 때보다 알코올 의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2배 높았다. 경북대 간호대 연구에서도 알코올 의존증 환자 300명 분석 결과, 친구와 마시는 경우보다 혼자 마시는 경우 알코올 의존증으로 입원할 확률이 9.07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 의존증 여부를 파악하려면 다음 11개의 항목 가운데 두 가지 이상에 해당하는지확인해보자. ▲종종 술을 의도했던 것보다 많은 양, 오랜 기간 마심 ▲술 마시는 양을 줄이거나 조절하려는 욕구가 있고 노력했지만 실패함 ▲술을 구하거나 마시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냄 ▲술에 대한 강한 욕구가 있음 ▲술을 반복적으로 마셔 직장, 학교, 가정 등에서 문제가 발생함 ▲술로 인해 대인관계 등에 문제가 생기고 악화되지만 술을 끊지 못함 ▲술로 인해 직업활동, 여가활동을 포기하거나 줄임 ▲술로 인해 건강이 나빠짐에도 끊지 못함 ▲술로 인해 신체적, 심리적 문제가 생기고 악화될 가능성을 알지만 끊지 못함 ▲갈수록 많은 양을 마셔야 만족하는 등 내성이 생김 ▲금단 증상이 나타남 등이 이에 해당한다.
알코올 의존증을 예방하려면 집에서 혼자 반주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적은 양이어도 규칙적으로 술을 마시는 것은 최대한 피하자.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스스로 술 마시는 횟수와 양을 정해놓고 마셔야 하고, 집처럼 편한 장소보다는 술집, 음식점 등 상대적으로 불편한 장소에서 마시는 게 중독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