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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고구마는 안토시아닌, 베타카로틴 등이 풍부해 피부에 좋지만 기름에 가공하는 방식의 섭취는 영양소가 줄고 열량이 높아져 자제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음식은 피부 건강을 좌우하는 요인 중 하나다. 항산화·항염 성분이 풍부한 식품은 활성산소, 염증 등 노화 유발 물질을 억제해 젊고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든다.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비타민E와 단일불포화지방이 풍부하다. 비타민E는 활성산소와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를 회복하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영양소다. 단일불포화지방은 피부의 산성도(pH)와 수분층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탄력을 높이고 피부 건조를 막아 주름이 도드라져 보이는 것을 방지한다. 비타민E는 지방과 함께 먹으면 체내 흡수가 용이한데 아보카도는 두 가지 영양소를 모두 함유하고 있다.

◇연어
연어는 오메가-3 지방산 등 다중불포화지방이 풍부하다. 자외선 손상과 염증을 줄이고 피부를 촉촉하고 탄력 있게 유지한다.

◇베리류
베리류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비타민C, 안토시아닌, 카로티노이드 등 식물성 영양소가 활성산소로 인한 피부 손상과 건조를 막고 피부 톤이 칙칙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고구마
고구마는 비타민A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이 풍부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레티놀(비타민 A)로 전환돼 피부를 내부에서부터 보호한다. 리프팅, 탄력을 돕는 영양소로 알려진 카로티노이드도 풍부하다. 특히 보랏빛을 띄는 고구마는 안토시아닌도 풍부해 항산화·항염 효과가 우수하다.

◇짙은 색 잎채소
케일, 시금치 등 짙은 색 잎채소는 비타민C·K의 보고다. 카로티노이드도 함유돼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막는다. 비타민K와 카로티노이드는 지방과 함께 섭취해야 흡수가 잘되므로 잎채소 요리에 올리브오일을 곁들이면 효과가 배가된다.

◇견과류·씨앗·콩류
이 식품군은 피부 노화를 늦추는 데 효과적이다. 비타민E는 표피·진피를 보호해 더 탄력 있고 촘촘한 피부를 만든다. 단일불포화지방산은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노화하는 것을 막는다.

◇토마토
토마토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풍부하다. 자외선으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 염증, 홍반을 줄이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매끈한 피부를 만든다. 라이코펜은 열을 가하면 흡수가 더 잘되기 때문에 토마토를 익혀 먹는 게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