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은 흔히 피로를 푸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서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것이 단순한 휴식 이상의 건강 효과를 줄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심장 기능을 돕고, 혈당을 안정시키며, 스트레스를 낮추고, 근육 회복까지 돕는 등 전신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3일(현지시간) 목욕이 주는 네 가지 건강 효과를 소개했다.
◇심장 건강 향상…"운동보다 좋을 수도"
최근 연구들은 뜨거운 목욕이 심장 건강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한다. 일본 에히메대 연구진은 섭씨 41도의 따뜻한 물에 주 5회 이상 목욕한 사람에게서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이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말초 혈관이 넓어지고 혈압이 잠시 낮아지면서 심장의 부담이 줄기 때문이다. 영국 브리스톨대 연구에서도 사우나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최대 60% 낮았다고 나타났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가정의학과 마사라트 질라니 박사는 "한 번의 목욕만으로도 심박수가 빠르게 증가해, 중간 강도의 운동과 비슷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불안정 협심증 환자, 최근 심장 문제를 겪은 사람, 심부전 환자 등은 뜨거운 목욕이 위험할 수 있어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혈압·혈당 개선… "몸이 뜨거워지면 인슐린 민감도 상승"
목욕은 혈압을 낮추고 혈당 조절을 돕는 데도 효과가 있다. 영국 포츠머스대 연구진이 제2형 당뇨병 환자 14명을 대상으로 40℃ 목욕을 1시간씩, 2주 동안 총 8~10회 진행한 결과 모두 인슐린 감수성이 좋아지고 혈압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열 스트레스 단백질'이 늘어나 혈당 조절이 잘 되고, 체온을 낮추기 위해 피부 쪽으로 혈류가 몰리면서 미세혈관(모세혈관)이 증가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연구를 이끈 앤트 셰퍼드 박사는 "물을 너무 뜨겁게 하면 어지러워 쓰러질 위험이 있다"며 "가능하면 감독하는 직원이 있는 스파나 온수 욕장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했다.
◇스트레스·우울 완화…"운동보다 효과 빠른 경우도"
목욕은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이다. 독일 프라이부르크대 연구진은 우울증 환자 45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주 2회 온천욕 그룹과 주 2회 운동 그룹을 비교했다. 2주 후, 목욕 그룹은 우울 점수가 평균 6점 낮아졌고, 운동 그룹은 3점 감소하는 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목욕이 몸의 하루 체온 리듬을 정상화해 기분·수면·긴장을 개선한다고 설명한다. 질라니 박사는 "목욕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낮추고, 기분을 좋게 하는 엔도르핀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심리치료사 수지 마스터튼은 "따뜻한 물이 몸을 감싸면 신체적·정서적 긴장이 자연스럽게 풀린다"며 "은은한 향이나 조명을 더하면 효과가 더욱 커진다"고 했다.
◇근육 통증 완화·회복 촉진… "노년층에 특히 도움"
뜨거운 목욕은 근육과 관절의 긴장을 풀고 피로를 해소하는 데도 좋다. 뜨거운 물이 혈류를 늘려 운동 후 생길 수 있는 피로와 통증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셰퍼드 박사는 "특히 고령층은 근육 기능 개선 효과가 더욱 뚜렷하다"며 "전신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국소 온열 패드와 비슷한 회복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다만 운동 후 발생하는 '지연성 근육통'에는 냉찜질이나 냉수 요법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심장 건강 향상…"운동보다 좋을 수도"
최근 연구들은 뜨거운 목욕이 심장 건강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한다. 일본 에히메대 연구진은 섭씨 41도의 따뜻한 물에 주 5회 이상 목욕한 사람에게서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이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말초 혈관이 넓어지고 혈압이 잠시 낮아지면서 심장의 부담이 줄기 때문이다. 영국 브리스톨대 연구에서도 사우나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최대 60% 낮았다고 나타났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가정의학과 마사라트 질라니 박사는 "한 번의 목욕만으로도 심박수가 빠르게 증가해, 중간 강도의 운동과 비슷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불안정 협심증 환자, 최근 심장 문제를 겪은 사람, 심부전 환자 등은 뜨거운 목욕이 위험할 수 있어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혈압·혈당 개선… "몸이 뜨거워지면 인슐린 민감도 상승"
목욕은 혈압을 낮추고 혈당 조절을 돕는 데도 효과가 있다. 영국 포츠머스대 연구진이 제2형 당뇨병 환자 14명을 대상으로 40℃ 목욕을 1시간씩, 2주 동안 총 8~10회 진행한 결과 모두 인슐린 감수성이 좋아지고 혈압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열 스트레스 단백질'이 늘어나 혈당 조절이 잘 되고, 체온을 낮추기 위해 피부 쪽으로 혈류가 몰리면서 미세혈관(모세혈관)이 증가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연구를 이끈 앤트 셰퍼드 박사는 "물을 너무 뜨겁게 하면 어지러워 쓰러질 위험이 있다"며 "가능하면 감독하는 직원이 있는 스파나 온수 욕장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했다.
◇스트레스·우울 완화…"운동보다 효과 빠른 경우도"
목욕은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이다. 독일 프라이부르크대 연구진은 우울증 환자 45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주 2회 온천욕 그룹과 주 2회 운동 그룹을 비교했다. 2주 후, 목욕 그룹은 우울 점수가 평균 6점 낮아졌고, 운동 그룹은 3점 감소하는 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목욕이 몸의 하루 체온 리듬을 정상화해 기분·수면·긴장을 개선한다고 설명한다. 질라니 박사는 "목욕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낮추고, 기분을 좋게 하는 엔도르핀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심리치료사 수지 마스터튼은 "따뜻한 물이 몸을 감싸면 신체적·정서적 긴장이 자연스럽게 풀린다"며 "은은한 향이나 조명을 더하면 효과가 더욱 커진다"고 했다.
◇근육 통증 완화·회복 촉진… "노년층에 특히 도움"
뜨거운 목욕은 근육과 관절의 긴장을 풀고 피로를 해소하는 데도 좋다. 뜨거운 물이 혈류를 늘려 운동 후 생길 수 있는 피로와 통증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셰퍼드 박사는 "특히 고령층은 근육 기능 개선 효과가 더욱 뚜렷하다"며 "전신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국소 온열 패드와 비슷한 회복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다만 운동 후 발생하는 '지연성 근육통'에는 냉찜질이나 냉수 요법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