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을 보고 무의식적으로 물을 내리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물을 내리기 전에 한번 살펴보자. 소변 색을 관찰하는 습관이 건강 문제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서레이라이브에는 소변 색으로 건강 상태를 살펴볼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됐다. 호주 테일러 약국의 조제 약사 웬디 리는 “건강한 사람의 소변은 옅은 노란색”이라며 “(다른 색일 경우) 심각한 질환이 발생한 상태일 수 있으므로 물을 내리기 전에 소변 색깔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웬디에 따르면 소변은 다양한 건강 문제를 경고하는 핵심 신호다. 소변 색을 통해 의심할 수 있는 건강 문제에 대해 알아봤다.
▶주황색=소변이 주황색일 때는 먼저 탈수 증상을 의심해 본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소변이 농축돼 짙은 노란색이나 주황색으로 보일 수 있다. 당근과 같이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거나 페나조피리딘, 리팜피신 등의 약물을 복용한 경우에도 소변 색이 주황색으로 보일 수 있다. 문제는 간이나 담즙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다. 이때 담즙 성분인 빌리루빈이 소변에 포함돼 나타날 수 있으며 거품뇨가 동반되기도 한다. 웬디는 “주황색 소변은 간이나 담즙 관제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며 “간 질환은 초기 증상이 대부분 모호하기에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즉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녹색이나 파란색=소변이 녹색이나 파란색일 때는 대부분 음식 때문이다. 채소를 많이 섭취하거나 녹색이나 파란색 색소가 들어간 음식을 섭취하면 소변이 녹색으로 관찰될 수 있다. 메티딘, 아미트립틸린 등의 약물 역시 녹색 또는 파란색 소변을 유발할 수 있다. 웬디는 “드문 경우지만 너무 걱정할 건 없다”며 “우선 색이 진한 음식을 섭취하지 않았는지 돌아보고 복용하고 있는 약물을 살펴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음식 때문이 아니라면 요로 감염이 발생했거나 녹농균과 같은 특정 세균에 감염된 상태일 수 있어 비뇨기과나 내과, 가정의학과를 방문해야 한다. 또한, 극히 드물지만 유전 질환 때문일 수도 있으므로 녹색이나 파란색 소변이 지속적으로 관찰된다면 유전 질환이 있지는 않은지 살펴본다.
▶갈색= 소변이 갈색일 때도 먼저 탈수 증상을 의심해 본다. 수분 섭취가 부족해 소변 농도가 짙어지면 소변 색이 갈색으로 보일 수 있다. 간이나 신장 질환도 의심해 본다. 간에 문제가 생기면 담즙이 혈액으로 배출돼 소변이 갈색으로 보인다. 신장이 손상돼 출혈이 발생했을 때도 피가 소변에 섞여 들어가 갈색으로 보일 수 있다. 방광염이나 신우신염 등으로 요로계에 염증이 생겼을 때도 소변이 탁해져 갈색처럼 보일 수 있으니 소변 색이 갈색이라면 요로계 문제도 의심해 본다. 건강 문제가 아니라 음식이나 약물 때문일 수도 있다. 콩이나 알로에 등 특정 음식을 섭취하면 소변 색이 어두워질 수 있으며 메트로니다졸, 니트로푸란토인과 같은 일부 항생제가 갈색 소변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웬디는 “갈색 소변은 심각한 탈수나 간 질환의 징후일 수 있지만 이런 경우는 드물다”며 “갈색 소변을 유발하는 특정 음식을 먹거나, 전문가에게 처방받은 약물을 적정량 복용했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또한, 웬디에 따르면 격렬한 운동으로 근육이 심각하게 손상돼 갈색 소변이 발생하는 경우도 드물게 있으니, 지나치게 높은 강도로 운동하지 않았는지 돌아본다.
▶밝은 노란색=소변이 밝은 노란색이면 보통 건강한 상태다. 섭취한 수분의 양이나 비타민 복용 여부에 따라 색이 밝게 나타날 수 있다. 웬디는 “소변이 밝은 노란색이면 보통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비타민B를 섭취하고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다만, 이 경우 비타민B나 C를 과다 복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본다.
지난 2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서레이라이브에는 소변 색으로 건강 상태를 살펴볼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됐다. 호주 테일러 약국의 조제 약사 웬디 리는 “건강한 사람의 소변은 옅은 노란색”이라며 “(다른 색일 경우) 심각한 질환이 발생한 상태일 수 있으므로 물을 내리기 전에 소변 색깔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웬디에 따르면 소변은 다양한 건강 문제를 경고하는 핵심 신호다. 소변 색을 통해 의심할 수 있는 건강 문제에 대해 알아봤다.
▶주황색=소변이 주황색일 때는 먼저 탈수 증상을 의심해 본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소변이 농축돼 짙은 노란색이나 주황색으로 보일 수 있다. 당근과 같이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거나 페나조피리딘, 리팜피신 등의 약물을 복용한 경우에도 소변 색이 주황색으로 보일 수 있다. 문제는 간이나 담즙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다. 이때 담즙 성분인 빌리루빈이 소변에 포함돼 나타날 수 있으며 거품뇨가 동반되기도 한다. 웬디는 “주황색 소변은 간이나 담즙 관제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며 “간 질환은 초기 증상이 대부분 모호하기에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즉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녹색이나 파란색=소변이 녹색이나 파란색일 때는 대부분 음식 때문이다. 채소를 많이 섭취하거나 녹색이나 파란색 색소가 들어간 음식을 섭취하면 소변이 녹색으로 관찰될 수 있다. 메티딘, 아미트립틸린 등의 약물 역시 녹색 또는 파란색 소변을 유발할 수 있다. 웬디는 “드문 경우지만 너무 걱정할 건 없다”며 “우선 색이 진한 음식을 섭취하지 않았는지 돌아보고 복용하고 있는 약물을 살펴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음식 때문이 아니라면 요로 감염이 발생했거나 녹농균과 같은 특정 세균에 감염된 상태일 수 있어 비뇨기과나 내과, 가정의학과를 방문해야 한다. 또한, 극히 드물지만 유전 질환 때문일 수도 있으므로 녹색이나 파란색 소변이 지속적으로 관찰된다면 유전 질환이 있지는 않은지 살펴본다.
▶갈색= 소변이 갈색일 때도 먼저 탈수 증상을 의심해 본다. 수분 섭취가 부족해 소변 농도가 짙어지면 소변 색이 갈색으로 보일 수 있다. 간이나 신장 질환도 의심해 본다. 간에 문제가 생기면 담즙이 혈액으로 배출돼 소변이 갈색으로 보인다. 신장이 손상돼 출혈이 발생했을 때도 피가 소변에 섞여 들어가 갈색으로 보일 수 있다. 방광염이나 신우신염 등으로 요로계에 염증이 생겼을 때도 소변이 탁해져 갈색처럼 보일 수 있으니 소변 색이 갈색이라면 요로계 문제도 의심해 본다. 건강 문제가 아니라 음식이나 약물 때문일 수도 있다. 콩이나 알로에 등 특정 음식을 섭취하면 소변 색이 어두워질 수 있으며 메트로니다졸, 니트로푸란토인과 같은 일부 항생제가 갈색 소변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웬디는 “갈색 소변은 심각한 탈수나 간 질환의 징후일 수 있지만 이런 경우는 드물다”며 “갈색 소변을 유발하는 특정 음식을 먹거나, 전문가에게 처방받은 약물을 적정량 복용했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또한, 웬디에 따르면 격렬한 운동으로 근육이 심각하게 손상돼 갈색 소변이 발생하는 경우도 드물게 있으니, 지나치게 높은 강도로 운동하지 않았는지 돌아본다.
▶밝은 노란색=소변이 밝은 노란색이면 보통 건강한 상태다. 섭취한 수분의 양이나 비타민 복용 여부에 따라 색이 밝게 나타날 수 있다. 웬디는 “소변이 밝은 노란색이면 보통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비타민B를 섭취하고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다만, 이 경우 비타민B나 C를 과다 복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