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있는 부부는 자녀가 없는 부부보다 서로에 대한 친밀감과 열정을 덜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서로에 대한 헌신 수준은 큰 차이가 없었다.
폴란드 브로츠와프대 연구진은 25개국에 거주하는 3187명의 장기 연인과 결혼한 부부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의 약 82%는 결혼 상태였으며, 평균 나이는 39세였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자녀가 있는지, 몇 명인지 보고하도록 했다. 이후 스턴버그의 '사랑의 삼각형 이론'을 적용해 사랑을 친밀감, 열정, 헌신 세 가지 요소로 나누어 분석했다. 미국 심리학자 로버트 스턴버그는 사랑이 친밀감, 열정, 헌신 등 3가지 요소의 상호 작용으로 결정된다고 제시한 바 있다.
분석 결과, 자녀가 있는 부부는 없는 부부보다 친밀감과 열정 점수가 낮았지만, 헌신 점수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또한, 자녀가 몇 명인지보다는 단순히 '자녀가 있는지 없는지'가 사랑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첫 아이를 갖는 순간부터 부부의 정서적·신체적 연결감이 줄어들 수 있으며, 이후 자녀가 늘어나더라도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는다"며 “양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 시간 부족, 수면 문제, 경제적 부담 등으로 연인으로서의 관계보다 부모 역할이 우선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Human Nature'에 최근 게재됐다.
폴란드 브로츠와프대 연구진은 25개국에 거주하는 3187명의 장기 연인과 결혼한 부부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의 약 82%는 결혼 상태였으며, 평균 나이는 39세였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자녀가 있는지, 몇 명인지 보고하도록 했다. 이후 스턴버그의 '사랑의 삼각형 이론'을 적용해 사랑을 친밀감, 열정, 헌신 세 가지 요소로 나누어 분석했다. 미국 심리학자 로버트 스턴버그는 사랑이 친밀감, 열정, 헌신 등 3가지 요소의 상호 작용으로 결정된다고 제시한 바 있다.
분석 결과, 자녀가 있는 부부는 없는 부부보다 친밀감과 열정 점수가 낮았지만, 헌신 점수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또한, 자녀가 몇 명인지보다는 단순히 '자녀가 있는지 없는지'가 사랑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첫 아이를 갖는 순간부터 부부의 정서적·신체적 연결감이 줄어들 수 있으며, 이후 자녀가 늘어나더라도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는다"며 “양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 시간 부족, 수면 문제, 경제적 부담 등으로 연인으로서의 관계보다 부모 역할이 우선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Human Nature'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