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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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날이 추우면 몸이 움츠러든다. 혈관도 마찬가지다. 특히 겨울철엔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히는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뇌혈관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뇌졸중, 후유증 발생 가능성 커

뇌졸중이 발생한 그 순간부터 뇌가 손상되기 시작한다. 의심되는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시간이 지체되면 운동 장애, 언어 장애, 감각 장애 등 후유증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실제 뇌졸중 환자 대부분은 한쪽 얼굴과 몸이 굳고 힘이 빠지는 '편마비'가 관찰된다. 이 때문에 웃으면 얼굴이 비대칭이 되거나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기도 한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뇌졸중으로 입원한 사람의 38.8%는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장애 상태로 퇴원한다.


◇고혈압 환자, 뇌졸중 위험

뇌졸중이 무섭다면 혈압부터 관리해야 한다. '2024 대한뇌졸중학회 뇌졸중 팩트시트'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들이 가진 주요 혈관 위험 인자 1위는 고혈압(67.9%), 2위는 이상지질혈증(42.5%)이다. 혈압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동맥경화가 가속돼,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기 쉬워진다.

고혈압을 예방하려면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축적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저밀도지단백(LDL) 수치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콜레스테롤 운반체인 LDL이 많아지면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되고 혈관이 좁아지면서 혈압이 높아질 수 있다.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려면 주기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하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로 구성된 지중해식으로 먹는 것이 좋다. 기름은 올리브 오일 등 불포화지방산으로 섭취한다. 건강기능식품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단일 원료로 혈압과 콜레스테롤 조절 기능성을 모두 인정받은 쿠바산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