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인하대병원 개원 30주년
-개원 30주년 맞은 인하대병원의 주요 성과는?
"인하대병원은 글로벌 병원 평가에서 세계 139위, 국내 9위를 기록했다. 스마트병원 평가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6년 연속 의료질평가 '1-가' 등급을 받았고, 2022년 환자경험평가 전국 1위를 차지해 병원이 강조해 온 환자 중심 의료의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로봇수술 분야도 후발주자였지만 꾸준히 기술을 축적해 현재는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래인 프로젝트'의 핵심은 무엇인가?
"단순 시설 확장이 아니라, 인천에서 중환자·필수의료의 중추 병원으로 역할을 강화하고 교육·연구 체계까지 함께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핵심 축은 ▲중환자 치료 강화 ▲공간 확장·효율화 ▲교육·연구 인프라 구축 ▲환자 안전·편의 향상 네 가지다. 개방형실험실을 통한 산·학·연·병 공동 연구 기반 마련, 시뮬레이션센터 운영, 의과대학 건물 건립도 주요 사업이다. 병원 경쟁력을 높여 인천권을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 체계를 완성하겠다."
-대대적인 진료 환경 재편이 예상되는데?
"격리중환자실 13병상을 새로 마련해 감염 관리가 중요한 중증 환자를 안정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두 개 수술실과 심장혈관촬영실 확충으로 소아·성인 고난도 수술과 심장질환 치료 전문성도 강화한다. 진료 외 기능을 하는 연구실·교육시설·행정 부서 등은 지난해 매입·조성한 본관 옆 정석타운으로 이전하고, 본관은 순수 진료 공간으로 운영한다. 의료진 동선이 단순해지고 장비 배치도 효율화돼 진료 속도와 정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중증 환자 치료 안정 역시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교육·연구 인프라 또한 확충한다고?
"개방형실험실은 바이오헬스 기술의 상용화와 공동 연구를 촉진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다. 시뮬레이션센터는 응급상황 대응, 고난도 술기 훈련 등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교육을 제공해 의료진의 임상 역량을 높인다. 이달 본격화하는 의과대학 건물 건립은 교육·연구·진료를 한 공간에서 긴밀하게 수행해 병원과 대학의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프로젝트 이후 인하대병원은 어떤 모습일까?
"중환자·필수의료 분야에서 지역 핵심 병원으로서의 역할이 분명해질 것이다. 격리중환자실 확충과 수술실 증설로 중증 환자 대응 체계가 안정되고, 병동 리모델링을 통해 환자 안전과 편의성도 개선된다. 정석타운 확장으로 외래와 연구 기능이 분산되면서 전체 운영 시스템 또한 한층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작동할 것이다. 지역 병원과 협력하는 중환자 네트워크 역시 고도화해 인천권 완결형 의료 체계를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