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흐릿해진 시야를 방치했다가 ‘안구 흑색종’으로 안구를 제거한 영국 여성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외신매체 더 선에 따르면 영국 에식스주 롬포드에 사는 사라 월터(39)는 지난해 11월 16일, 왼쪽 눈 시야가 갑자기 흐릿해지는 증상을 처음 느꼈다. 그는 “눈에 무언가 들어간 줄 알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고 했다. 며칠 뒤 증상이 악화하자 안경원 방문을 고민했지만, 남편 마크(44)와 가족들은 병원에 갈 것을 권유했다.
병원을 찾은 사라는 왼쪽 눈 안에 지름 4.5cm, 눈의 4분의 1을 덮는 종양이 있음을 확인했다. 의료진은 ‘안구 흑색종’ 진단을 내렸다. 결국 사라는 지난 1월 안구 제거술을 받고 현재 의안을 착용한 채 생활하고 있다.
안구 흑색종은 눈의 색소 생성 세포에서 생기는 암이다. 안구 흑색종은 포도막 흑색종과 결막 흑색종으로 나뉜다. 포도막 흑색종은 포도막(홍채, 모양체, 맥락막)에서 발생하는 반면, 결막 흑색종은 눈의 앞부분을 덮고 있는 얇은 조직인 결막에서 발생한다. 결막 흑색종이 더 희귀하며 주로 림프계를 통해 퍼진다. 포도막 흑색종은 혈류를 통해 간으로 전이된다. 사라의 경우 맨눈으로 흑색종을 확인할 수 없고, 눈 뒤에 암이 생겼다고 언급한 걸 볼 때 포도막 흑색종일 가능성이 크다.
포도막 흑색종은 유전적 요인, 임신을 유지하는 호르몬, 다른 장기에 있는 악성 종양, 바이러스, 외상 등 원인이 다양하지만, 과도한 자외선 노출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증상으로는 ▲비문증 ▲시력 저하 ▲시야 장애 ▲광시증 등이 있다. 종양의 크기가 커지면 망막 박리, 망막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충혈,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치료 방법은 안구 적출술과 방사선 치료가 있다. 안구 적출술은 전신 마취 혹은 부분 마취한 상태에 1~2시간 진행된다. 안구가 제거된 공간에는 구 모양의 삽입물을 삽입한다. 수술 후 일주일이 지나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방사선 치료는 크게 근접 조사와 외부 조사 치료로 구분된다. 근접 조사는 방사선을 방출하는 동위원소를 얇은 금속판에 붙인 뒤 눈에 생긴 종양 부위 안구 표면에 부착해 종양 부위에만 집중적으로 방사선을 조사하는 치료다. 외부 조사는 양성자나 헬륨 이온 등을 이용해 외부에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방법이다.
지난 2023년 대한안과학회지에 게재된 ‘큰 맥락막 흑색종의 수술적 치료’에 따르면 근접 방사선 치료는 현재 많이 사용되는 치료법 중 하나지만, 종양의 크기가 매우 큰 경우 방사선 치료만으로는 그 효과가 부족하고, 방사선 합병증 위험도 증가한다. 이런 이유로 크기가 큰 안구 흑색종의 경우 안구 적출술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의료기술의 발달로 크기가 큰 안구 흑색종이라도 근접 방사선 치료를 시행해 안구를 보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학교실은 “매우 큰 크기의 맥락막 흑색종 치료를 위해 안구 적출술을 시행하지 않고, 흑색종의 국소 절제술·근접 방사선 치료로 안구를 보존하면서도 성공적으로 치료했다”고 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외신매체 더 선에 따르면 영국 에식스주 롬포드에 사는 사라 월터(39)는 지난해 11월 16일, 왼쪽 눈 시야가 갑자기 흐릿해지는 증상을 처음 느꼈다. 그는 “눈에 무언가 들어간 줄 알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고 했다. 며칠 뒤 증상이 악화하자 안경원 방문을 고민했지만, 남편 마크(44)와 가족들은 병원에 갈 것을 권유했다.
병원을 찾은 사라는 왼쪽 눈 안에 지름 4.5cm, 눈의 4분의 1을 덮는 종양이 있음을 확인했다. 의료진은 ‘안구 흑색종’ 진단을 내렸다. 결국 사라는 지난 1월 안구 제거술을 받고 현재 의안을 착용한 채 생활하고 있다.
안구 흑색종은 눈의 색소 생성 세포에서 생기는 암이다. 안구 흑색종은 포도막 흑색종과 결막 흑색종으로 나뉜다. 포도막 흑색종은 포도막(홍채, 모양체, 맥락막)에서 발생하는 반면, 결막 흑색종은 눈의 앞부분을 덮고 있는 얇은 조직인 결막에서 발생한다. 결막 흑색종이 더 희귀하며 주로 림프계를 통해 퍼진다. 포도막 흑색종은 혈류를 통해 간으로 전이된다. 사라의 경우 맨눈으로 흑색종을 확인할 수 없고, 눈 뒤에 암이 생겼다고 언급한 걸 볼 때 포도막 흑색종일 가능성이 크다.
포도막 흑색종은 유전적 요인, 임신을 유지하는 호르몬, 다른 장기에 있는 악성 종양, 바이러스, 외상 등 원인이 다양하지만, 과도한 자외선 노출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증상으로는 ▲비문증 ▲시력 저하 ▲시야 장애 ▲광시증 등이 있다. 종양의 크기가 커지면 망막 박리, 망막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충혈,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치료 방법은 안구 적출술과 방사선 치료가 있다. 안구 적출술은 전신 마취 혹은 부분 마취한 상태에 1~2시간 진행된다. 안구가 제거된 공간에는 구 모양의 삽입물을 삽입한다. 수술 후 일주일이 지나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방사선 치료는 크게 근접 조사와 외부 조사 치료로 구분된다. 근접 조사는 방사선을 방출하는 동위원소를 얇은 금속판에 붙인 뒤 눈에 생긴 종양 부위 안구 표면에 부착해 종양 부위에만 집중적으로 방사선을 조사하는 치료다. 외부 조사는 양성자나 헬륨 이온 등을 이용해 외부에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방법이다.
지난 2023년 대한안과학회지에 게재된 ‘큰 맥락막 흑색종의 수술적 치료’에 따르면 근접 방사선 치료는 현재 많이 사용되는 치료법 중 하나지만, 종양의 크기가 매우 큰 경우 방사선 치료만으로는 그 효과가 부족하고, 방사선 합병증 위험도 증가한다. 이런 이유로 크기가 큰 안구 흑색종의 경우 안구 적출술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의료기술의 발달로 크기가 큰 안구 흑색종이라도 근접 방사선 치료를 시행해 안구를 보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학교실은 “매우 큰 크기의 맥락막 흑색종 치료를 위해 안구 적출술을 시행하지 않고, 흑색종의 국소 절제술·근접 방사선 치료로 안구를 보존하면서도 성공적으로 치료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