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이나 음료 등 단맛이 나는 간식을 먹고 싶은데, 당이 걱정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대체 당(인공 감미료)을 사용한 ‘0kcal’ 제품을 선택하는 것으로 맛과 건강을 다 잡을 수 있을까.
최근 대체 당을 장기적으로, 다량 섭취하는 사람들은 뇌 노화가 빨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브라질 성인 건강 종단 연구 자료’에서 2008~2010년, 2012~2014년, 2017~2019년에 수집한 자료를 분석했다. 35세 이상 성인 총 1만 2772명의 자료가 연구에 포함됐다. 연구팀은 아스파탐, 사카린, 아세설팜칼륨, 에리스리톨, 자일리톨, 소비톨, 타가토스 등의 대체 당 섭취량을 참여자의 평소 식단 정보를 토대로 파악했다. 이들 대체 당은 청량음료, 에너지 드링크, 요거트, 저당 디저트 등에 흔히 사용된다.
이후 연구팀은 참여자들을 대체 당 저섭취군, 중간 섭취군, 고섭취군으로 나눠 인지 기능 검사 결과와 대체 당 섭취량 사이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저섭취군은 대체 당을 하루 평균 20mg, 고섭취군은 191mg 섭취했다. 아스파탐 기준, 제로 음료를 한 캔만 마셔도 고섭취군의 평균 대체 당 섭취량을 충족할 수 있다.
분석 결과, 60세 이상 성인 중 대체 당 섭취량이 가장 많은 집단(고섭취군)은 8년간의 추적 조사 기간에 가장 적게 섭취한 집단(저섭취군)보다 언어 유창성과 전반적인 인지 기능이 빠르게 떨어졌다. 뇌가 1.6년 더 노화한 것이나 다름없는 수준이었다. 60세 이상 성인들에게서는 이러한 상관관계가 관찰되지 않았다.
논문 저자인 클리우디아 수에모토 상파울루대 의과대학 노인의학 박사는 “대체당은 설탕의 ‘건강한 대체재’로 자주 쓰이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대체 당을 오랜 기간 반복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연구 결과는 상관관계를 보일 뿐, 대체 당이 인지 기능을 ‘직접적으로 떨어뜨린다’는 명확한 인과관계를 밝힌 것은 아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게재됐다.
최근 대체 당을 장기적으로, 다량 섭취하는 사람들은 뇌 노화가 빨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브라질 성인 건강 종단 연구 자료’에서 2008~2010년, 2012~2014년, 2017~2019년에 수집한 자료를 분석했다. 35세 이상 성인 총 1만 2772명의 자료가 연구에 포함됐다. 연구팀은 아스파탐, 사카린, 아세설팜칼륨, 에리스리톨, 자일리톨, 소비톨, 타가토스 등의 대체 당 섭취량을 참여자의 평소 식단 정보를 토대로 파악했다. 이들 대체 당은 청량음료, 에너지 드링크, 요거트, 저당 디저트 등에 흔히 사용된다.
이후 연구팀은 참여자들을 대체 당 저섭취군, 중간 섭취군, 고섭취군으로 나눠 인지 기능 검사 결과와 대체 당 섭취량 사이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저섭취군은 대체 당을 하루 평균 20mg, 고섭취군은 191mg 섭취했다. 아스파탐 기준, 제로 음료를 한 캔만 마셔도 고섭취군의 평균 대체 당 섭취량을 충족할 수 있다.
분석 결과, 60세 이상 성인 중 대체 당 섭취량이 가장 많은 집단(고섭취군)은 8년간의 추적 조사 기간에 가장 적게 섭취한 집단(저섭취군)보다 언어 유창성과 전반적인 인지 기능이 빠르게 떨어졌다. 뇌가 1.6년 더 노화한 것이나 다름없는 수준이었다. 60세 이상 성인들에게서는 이러한 상관관계가 관찰되지 않았다.
논문 저자인 클리우디아 수에모토 상파울루대 의과대학 노인의학 박사는 “대체당은 설탕의 ‘건강한 대체재’로 자주 쓰이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대체 당을 오랜 기간 반복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연구 결과는 상관관계를 보일 뿐, 대체 당이 인지 기능을 ‘직접적으로 떨어뜨린다’는 명확한 인과관계를 밝힌 것은 아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