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극심한 눈 가려움증을 호소한 70대 여성의 속눈썹에서 사면발이가 발견된 사례가 보고됐다.
포르투갈 페드루 이스파누병원 안과 의료진에 따르면, 72세 여성이 18개월 동안 왼쪽 눈 가려움증을 겪고 있다며 내원했다. 자세한 검사 결과, 여성의 속눈썹에서 18마리의 게 모양 벌레가 확인됐다. 정체는 바로 사면발이였다.
의료진은 “속눈썹에서 사면발이가 발생한 드문 사례”라며 “게다가 환자는 최근 성관계를 가진 적도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 의료진은 여성의 속눈썹에 있는 모든 사면발이를 제거했으며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항생제 연고 등을 처방했다.
사면발이는 사람 몸에서 털이 많은 부위에 기생하는 기생충이다. 몸집이 짧고 넓은 ‘게’ 모양이어서 서양권에서는 ‘crab’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평균 몸길이는 1.5~2mm로, 사람 눈에 큰 비듬 조각처럼 보이기도 한다. 간혹 갈색으로 보이는 것은 배설물 때문이다. 사람의 피를 먹고 살고, 하루에 4~5회 흡혈한다.
주로 성관계 중 감염된다. 보통 한 사람의 음모에서 다른 사람의 음모로 옮겨붙는다. 전파력도 강하다. 사면발이가 있는 사람과 성관계를 가지면 70% 이상이 감염된다고 알려졌다. 다만, 사례 속 여성처럼 간접 전파로 감염될 수도 있다. 감염자가 사용하던 물건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 등이다.
감염이 의심된다면, 사면발이가 다른 부위로 옮겨가기 전에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보통 살충제 성분의 페노트린 로션이나 가루 등을 감염된 체모에 발라 없앤다. 사면발이가 발견됐다면 반드시 침구류와 속옷을 포함한 의류, 수건 등은 뜨거운 물에 세탁하거나 드라이 클리닝해야 한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게재됐다.
포르투갈 페드루 이스파누병원 안과 의료진에 따르면, 72세 여성이 18개월 동안 왼쪽 눈 가려움증을 겪고 있다며 내원했다. 자세한 검사 결과, 여성의 속눈썹에서 18마리의 게 모양 벌레가 확인됐다. 정체는 바로 사면발이였다.
의료진은 “속눈썹에서 사면발이가 발생한 드문 사례”라며 “게다가 환자는 최근 성관계를 가진 적도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 의료진은 여성의 속눈썹에 있는 모든 사면발이를 제거했으며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항생제 연고 등을 처방했다.
사면발이는 사람 몸에서 털이 많은 부위에 기생하는 기생충이다. 몸집이 짧고 넓은 ‘게’ 모양이어서 서양권에서는 ‘crab’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평균 몸길이는 1.5~2mm로, 사람 눈에 큰 비듬 조각처럼 보이기도 한다. 간혹 갈색으로 보이는 것은 배설물 때문이다. 사람의 피를 먹고 살고, 하루에 4~5회 흡혈한다.
주로 성관계 중 감염된다. 보통 한 사람의 음모에서 다른 사람의 음모로 옮겨붙는다. 전파력도 강하다. 사면발이가 있는 사람과 성관계를 가지면 70% 이상이 감염된다고 알려졌다. 다만, 사례 속 여성처럼 간접 전파로 감염될 수도 있다. 감염자가 사용하던 물건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 등이다.
감염이 의심된다면, 사면발이가 다른 부위로 옮겨가기 전에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보통 살충제 성분의 페노트린 로션이나 가루 등을 감염된 체모에 발라 없앤다. 사면발이가 발견됐다면 반드시 침구류와 속옷을 포함한 의류, 수건 등은 뜨거운 물에 세탁하거나 드라이 클리닝해야 한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