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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식단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포트폴리오 식단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포트폴리오 식단은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효과적인 네 가지 식품군에 중점을 두는 식사법으로 다양한 식품군을 조합해 접근하는 영양학적 포트폴리오와 같다는 의미다. 네 가지 식품군은 ▲콩류 ▲수용성 섬유질 ▲견과류 ▲식물 스테롤이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21만240명을 대상으로 포트폴리오 식단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 30년 간 추적 관찰했다.


분석 결과, 포트폴리오 식단을 가장 잘 준수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관상동맥 심장질환,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14% 낮았다.

식물성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보다 필수 아미노산은 부족하지만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수용성 섬유질은 물에 잘 녹는 성질이 있으며 장에서 젤 형태로 변해 콜레스테롤을 흡착한 뒤 체외 배출한다. ▲귀리·보리 등 통 곡물 ▲가지 ▲감귤류 ▲베리류 등에 풍부하다. 견과류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은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등 혈관 건강에 이롭다. 식물 스테롤은 식물성 재료에서 얻는 항산화 성분인 피토케미컬로, ▲식물성 기름 ▲곡류 ▲씨앗류 등에 풍부하다.

포트폴리오 식단을 어떻게 실천해야 할까. 매 끼니에 네 가지 식품군을 전부 포함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 총 식사에 적절히 나눠 섭취하면 된다. 미국 ‘폭스뉴스’에 게재된 하루 포트폴리오 식단 예시는 다음과 같다. 아침 식사로는 ▲두유 ▲베리류 ▲오트밀이나 ▲두유 ▲바나나 ▲귀리 ▲땅콩버터를 먹고 점심에는 렌틸콩 수프에 통 곡물 토스트와 샐러드를 곁들여 먹거나 올리브 오일·레몬·호두를 넣고 버무린 콩 샐러드를 추천한다. 저녁 식사는 퀴노아 위에 두부와 채소볶음을 올려 먹거나 ▲카레 ▲현미밥 ▲병아리콩을 먹는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