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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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47)이 다이어트 근황을 공개했다./사진=최동석 인스타그램 캡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47)이 다이어트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최동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 인생 최고 몸무게를 찍었다”며 “최근 각성 좀 하고 다이어트를 시작해서 술을 끊고 앞자리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게재한 사진에는 한층 살이 빠진 듯한 최동석의 모습이 담겼다.

최동석이 다이어트 중 끊었다는 술은 실제로 살찌는 지름길이다. 알코올은 당분의 원천으로 복부에 지방을 축적하고 몸속 코르티솔 수치를 높여 뱃살을 찌운다. 코르티솔은 체내 지방세포에 영향을 미쳐 지방 분해를 억제하는데, 복부의 지방세포가 코르티솔에 가장 잘 반응하기 때문이다. 또 알코올은 체내 단백질 합성을 방해해 근육 생성과 유지를 막아 체내 지방의 양을 상대적으로 늘린다.


특히 술과 함께 먹는 안주도 체중을 증가시키는 주범이다. 몸에 필요하지 않은 영양 성분인 알코올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탄수화물과 단백질보다 먼저 소모된다. 이로 인해 술을 마셔도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계속해서 몸에서 다른 영양 성분을 필요로 한다. 술을 마실 때 끊임없이 안주를 먹게 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그래서 평소보다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해 몸속 에너지가 필요 이상으로 많아진다. 과잉된 에너지는 지방의 형태로 축적된다.

그렇다고 빈속에 술만 마시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간경변증(간의 염증이 오랫동안 지속돼 간 표면이 우둘투둘해지면서 딱딱하게 변하는 것)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THE LANCET’ 저널에 따르면, 같은 양의 술을 마실 때 식사 없이 술만 마신 그룹이 식사와 함께 마신 그룹보다 간경변증 위험이 최대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술을 끊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꼭 먹어야 한다면 과일이나 샐러드 등과 같은 열량이 낮은 안주를 선택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