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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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라(56)가 유방암 치료 후 베트남에서 지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사진=MBN ‘특종세상’
배우 김희라(56)가 유방암 치료 후 베트남에서 지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드라마 ‘대장금’, ‘이산’ 등으로 잘 알려진 배우 김희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희라는 “항암치료 부작용 때문에 더는 배우 일을 할 수가 없었다”며 “간절한 마음으로 베트남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김희라는 현재 베트남 하노이에 정착해 현지 가이드로 활동하고 있다. 김희라는 지난 2020년 유방암 2기 진단을 받았고, 이후 18차례의 항암 치료와 33번의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당시 김희라는 “암이라는 것은 남의 얘기라 생각하고 살았는데, 진단을 받는 순간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더라”라며 암 진단 당시를 회상했다. 현재는 완치 판정을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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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라는 지난 2020년 유방암 2기 진단을 받았고, 이후 18차례의 항암 치료와 33번의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사진=MBN ‘특종세상’
김희라가 투병한 유방암은 유방에 발생한 암이다. 유방은 유즙을 만드는 유엽과 유즙이 나오는 길인 유관으로 이뤄지는 ‘유선조직’, 유방의 형태를 유지하는 ‘결체조직’ 그리고 쿠션 역할을 하는 ‘지방’으로 이뤄진다. 대부분 암은 유선조직에 생기며 그중에서도 약 80%가 유관에서 생긴다. 유방암은 0기부터 4시까지 나뉘는데, 4기(말기)에는 다른 장기로 전이돼 37% 정도의 생존율을 보인다.

유방암 증상으로는 ▲멍울 ▲유두 분비물 ▲피부 변화 ▲피로감 ▲전신 통증 등이 있다. 유두에서 비정상적인 분비물이나 피가 나오기도 한다. 유방암의 원인으로는 호르몬‧식이‧비만‧유전‧방사선치료 과거력‧환경적 요인 등이 있다. 직계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있거나, 엄마보다는 자매가 유방암일 경우 유방암 위험도가 더 높아진다.


유방암의 치료는 크게 ▲수술▲항암 ▲방사선 ▲항호르몬 치료 등으로 나뉜다. 수술은 유방에 대한 수술과 겨드랑이 림프절에 대한 수술이 있다. 유방에 대한 수술은 크게 ‘유방 부분 절제 수술’과 ‘유방 전절제 수술’로 나눈다. 유방을 절제한 후 유방을 재건하는 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유방 보형물이나 자신의 조직을 이용해 유방과 유사하게 만들어 주는 방법으로 환자가 몸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