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대표적인 암이다. 2022년 기준 갑상선 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여, 현재도 1년에 3만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대장암의 원인은 식습관과 같은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특히 육류 위주의 식단, 섬유소 부족, 과음과 흡연, 비만 등이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육류 섭취량이 많은 국가에서 대장암 발생률이 높다는 통계가 뒷받침한다. 다만, 이는 직접적인 원인이라기보다 관련성을 보여주는 통계적 결론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대장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복통, 혈변, 빈혈, 변의 굵기 변화,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런 증상들은 다른 질환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비특이적 증상이다. 항문에서 출혈이 있는 경우, 출혈의 양상을 들어보고 간단한 직장경 검사를 통해 치질인지 직장암인지 쉽게 구별할 수 있다. 혼자 고민하거나 인터넷 검색하기보다는 가까운 대장항문외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대장암은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며, 대장암이 상당히 진행되어 혹이 커져야 그에 따른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오른쪽 대장에서 생긴 암은 종양이 커지면서 종양 표면에서 출혈이 조금씩 발생하여 빈혈이 발생할 수 있고, 왼쪽 대장은 오른쪽 대장보다 직경이 작아 종양이 커지면서 장을 서서히 막게 된다. 그래서 증상도 변이 가늘어지고 자주 화장실을 찾게 되며, 간헐적인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이 나타난다. 대장암에 의해 이런 증상들이 나타날 때는, 혹이 상당히 커진 상태로 대부분 이미 초기 단계를 지났다.
50대 직장인 A씨는 몇 달 전부터 변이 가늘어지고 잔변감 증상이 나타났지만 바쁜 업무 탓에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생각하고 지내다 간헐적으로 복통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 대장내시경 검사결과 대장과 직장이 만나는 곳에 종양이 있었고, 조직검사상 암으로 진단되었다. CT검사상 간이나 폐 등 다른 장기 전이가 없어 바로 수술을 받고 대장암 3기로 진단받았다.
A씨처럼 50대 중년의 절반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 미국암학회 및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는 45세부터 검사받기를 권고하고 있으며, 대장직장암의 가족력이 있다면 10년 일찍부터 검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대장암의 원인은 식습관과 같은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특히 육류 위주의 식단, 섬유소 부족, 과음과 흡연, 비만 등이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육류 섭취량이 많은 국가에서 대장암 발생률이 높다는 통계가 뒷받침한다. 다만, 이는 직접적인 원인이라기보다 관련성을 보여주는 통계적 결론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대장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복통, 혈변, 빈혈, 변의 굵기 변화,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런 증상들은 다른 질환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비특이적 증상이다. 항문에서 출혈이 있는 경우, 출혈의 양상을 들어보고 간단한 직장경 검사를 통해 치질인지 직장암인지 쉽게 구별할 수 있다. 혼자 고민하거나 인터넷 검색하기보다는 가까운 대장항문외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대장암은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며, 대장암이 상당히 진행되어 혹이 커져야 그에 따른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오른쪽 대장에서 생긴 암은 종양이 커지면서 종양 표면에서 출혈이 조금씩 발생하여 빈혈이 발생할 수 있고, 왼쪽 대장은 오른쪽 대장보다 직경이 작아 종양이 커지면서 장을 서서히 막게 된다. 그래서 증상도 변이 가늘어지고 자주 화장실을 찾게 되며, 간헐적인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이 나타난다. 대장암에 의해 이런 증상들이 나타날 때는, 혹이 상당히 커진 상태로 대부분 이미 초기 단계를 지났다.
50대 직장인 A씨는 몇 달 전부터 변이 가늘어지고 잔변감 증상이 나타났지만 바쁜 업무 탓에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생각하고 지내다 간헐적으로 복통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 대장내시경 검사결과 대장과 직장이 만나는 곳에 종양이 있었고, 조직검사상 암으로 진단되었다. CT검사상 간이나 폐 등 다른 장기 전이가 없어 바로 수술을 받고 대장암 3기로 진단받았다.
A씨처럼 50대 중년의 절반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 미국암학회 및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는 45세부터 검사받기를 권고하고 있으며, 대장직장암의 가족력이 있다면 10년 일찍부터 검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대장암의 치료는 병기에 따라 달라진다. 내시경적 절제가 가능한 초기암은 올가미를 이용한 절제나 내시경 칼을 이용한 점막하박리술(ESD)로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내시경적 절제 후 조직검사상 추가적 장 절제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내시경적 절제술은 경험 많은 의사의 판단이 중요하다.
내시경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주위 림프절을 포함한 대장 절제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 전 검사상 진행성 직장암인 경우 선행 항암·방사선 치료 후 수술을 하게 되며, 대장암인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는 대부분 필요 없다. 수술 후 조직검사상 3기이거나 재발 위험성이 높은 2기인 경우 FOLFOX나 CAPOX와 같은 보조 항암치료를 받게 된다.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게 되면 완치율이 90% 이상에 이를 정도로 예후가 좋은 암이다. 그러나 초기 대장암의 대부분은 증상이 없으므로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대장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과거에는 50세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기를 권고했으나 3년 전부터 미국이나 한국 모두 45세부터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암으로 진행할 만한 용종을 내시경으로 찾아서 미리 제거하면 대장암 예방이 가능하고, 초기에 발견하여 용종을 제거하면 장을 절제하는 수술도 피할 수도 있다. 특히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다면 권고 나이보다 10년 일찍 검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대장암은 이제 우리나라에서 갑상선암 다음으로 흔한 암이 되었지만 충분히 예방 및 완치 가능한 암이다. 내시경 권고 나이가 아니더라도 원인 모를 체중 감소, 빈혈,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 대변에 피가 섞이거나 배변습관의 변화가 지속된다면 전문의 상담 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길이다.
(*이 칼럼은 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정춘식 진료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