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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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1kg 감량에 성공해 화제가 됐던 개그우먼 신봉선(45)이 코 재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성형수술 전(왼)과 후(오) 신봉선의 모습./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최근 11kg 감량에 성공해 화제가 됐던 개그우먼 신봉선(45)이 코 재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신봉선은 예뻐졌다는 임원희의 말에 코 재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성형 전 코였는데, 지금 코가 달라져서 그렇다”며 “코만 두 번 성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코 성형수술을 결심한 이유와 관련해서는 “워낙에 들창코 짧은 코였다”며 “첫 수술은 1999년 대학교 1학년 겨울 방학이었다”고 했다. 이어 “코 수술만 하면 되게 예뻐질 줄 알았다”며 “그런데 ‘너 코 수술한다고 하지 않았냐’, ‘네 코 정육점에서 했냐’는 말까지 들었다”고 했다.

신봉선이 두 번이나 했다는 코 성형수술은 크게 다섯 가지로 나뉜다. 콧대, 코끝, 콧구멍, 비주(콧구멍 사이 중간벽), 콧볼 수술이다. 보통 코끝을 높이거나 낮춰 코의 전체적인 높이를 조정한다. 수술을 통해 매부리코(콧등의 중간 부위가 튀어나와 보이는 코)를 깎아 매끈한 콧대로 교정하고, 휜 코도 똑바로 펼 수 있다.

다만, 부작용도 생각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실리콘 비침과 구축이 있다. 실리콘 비침은 코 구조에 비해 높은 보형물인 실리콘을 넣으면 코 피부가 압력을 받고 피부가 얇아져 나타나는 현상이다. 실리콘 비침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압력을 받는 코 피부에 여유를 주기 위해 전체적인 콧대를 기존보다 2~3mm 낮춘다. 

구축은 우리 몸이 각종 보형물을 이물질로 인식해 면역 반응을 일으킨 결과다. 염증 탓에 보형물을 감싼 피막이 딱딱하게 굳어지면 코가 쪼그라드는 것이다. 피막이 코의 길이에 비해 지나치게 짧게 형성되거나 염증 탓에 딱딱하게 굳으면 수축한 피막이 코끝을 당기며 코 길이가 짧아진다. 정면에서 봤을 때 코가 들창코처럼 들리는 것이다.

만약 신봉선처럼 재수술을 원한다면, 6개월 정도의 회복기를 가진 후에 해야 한다. 그 정도 기다려야 염증이 가라앉기 때문이다. 6개월 후에 코의 상태를 점검했을 때, 염증과 구축의 진행이 어느 정도 멎어 있어야 재수술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오늘성형외과 곽인수 대표원장은 “코 재수술은 조직 손상과 흉터가 누적돼 훨씬 까다롭다”며 “각종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술 후 음주와 흡연은 반드시 피하고 외상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